제1573화
그런데 여홍이 창몽 먼저 공 위에 손을 얹었다. 그러자 공이 순간 사라졌다.
여홍이 다시 공을 거두어들였던 것이다.
이에 창몽이 어이없다는 표정을 드러내며 다시 제자리에 앉았다. 그러고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공이 두 개나 있었다니. 어쩐지 선배가 도씨 가문의 공에 관심이 없다 했네요.”
“공이 두 개만 있는 거 아니야. 7대 험지 알지? 매 험지에 공이 하나씩 놓여있었어. 난 이 사실을 굳이 너에게 알려주지 않아도 되는데 알려주는 거야. 어차피 나가 알아보면 다 알게 되어 있으니까.”
“7대 험지에 각각 하나씩 있었다고요? 그럼 선배의 공은 어느 험지에서 얻은 건데요?”
창몽이 듣자마자 격동 되어 급히 물었다.
“난 네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다 알아. 나머지 험지로 가서 공을 찾고 싶은 거지? 하지만 아쉽게도 한발 늦었어, 대륙의 가문들과 고종이 이미 나머지 험지로 가서 공을 얻었거든. 그러니 그냥 꿈 깨.”
여홍이 웃으며 다시 입을 열었다.
“내가 말해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야. 왕년의 정을 봐서 충분히 알려주었고. 그러니까 이젠 네가 있었던 해역으로 다시 돌아가라.”
하지만 창몽은 당연히 단념하고 빈 손으로 돌아갈 리가 없었다. 그래서 잠시 생각한 후 다시 여훙을 향해 물었다.
“선배 이 공을 얻은 지도 꽤 됐죠? 뭐라도 연구해냈나요?”
“허, 뭐라도 연구해냈으면 바로 천급으로 돌파했지 이렇게 여기서 너와 쓸데없는 소리를 하고 있었겠어? 이제 내가 천급으로 돌파한 후 심기가 불편한 순간, 바로 네 신왕전을 치러 간다.”
예전의 일만 생각하면 여전히 화가 치밀어 올랐던 여홍은 창몽에게 좋은 말을 해줄 리가 없었다.
“아, 선배! 대체 왜 그래요? 진짜 여자 때문에 이렇게까지 할 거예요? 그건 몇 십년 전의 일이고, 그 여자도 이미 죽었는데 우리도 그냥 화해하면 안 돼요?”
“화해? 너만 아니었어도 그 사람은 죽지 않았을 거야!”
여홍이 바로 책상을 두드리며 일어섰다.
“꺼져! 그리고 다시는 찾아오지 마! 오늘 너에게 이렇게 많은 단서를 알려준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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