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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7화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박시율은 개미 여러 마리가 몸을 물어뜯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그런 느낌은 갈수록 점점 더 선명해졌고, 몸에서 전해오는 통증도 점점 더 뚜렷해졌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이마 위에는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녀는 주먹을 꽉 쥔 채, 이를 악물고 버텼다. "내 몸에 왜 어두컴컴한 기름때가 흐르고 있어? 게다가, 냄새도 고린데. 괜찮은 거 맞아?" 박시율은 곧 팔뚝과 몸속에서 검은 물들이 흘러나오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소름 끼칠 정도로 거북감이 들었다. "걱정마, 괜찮은 거 맞아. 아주 정상적인 현상이거든. 이것들은 모두 당신 몸 안의 불순물과 독소들이야. 배출해 내기만 하면 앞으로 감기도 쉽게 걸리지 않을 거야." 도범이 웃으며 설명해 주었다. "안 그러면 내가 왜 나무통 두 개나 준비했겠어? 여기에서 다 씻은 후 다시 저 나무통 안에 들어가 잘 씻어내면 돼." "아!" 체내의 통증이 갈수록 뚜렷해지자 박시율은 마침내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당신도 참, 왜 그렇게 계속 쳐다보는 거야?" 도범이 줄곧 옆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자, 박시율은 쑥스러웠는지 얼굴마저 붉어졌다. "나도 어쩔 수 없어. 그러다 당신이 통증을 감당하지 못하고 기절하기라도 하면 어떡해?" 도범이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러더니 "내가 짐작건대, 지금쯤 영아도 해일을 지키고 있을 거야. 자칫하여 기절하기라도 하면 바로 익사할 거니까."라고 덧붙였다. "설마. 이따가 정말 그렇게 아파? 맙소사, 얼마나 더 걸려야 하는 거야?" 박시율이 듣더니 눈살을 찌푸렸다. 보아하니 몸을 정화하는 과정이 그녀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고통스러운 것 같았다. "하하, 걱정마. 30분 정도만 걸릴 거야. 처음엔 대부분의 사람들도 다 참을 수 있어. 그러다 가장 고통스러운 시기만 지나면 통증은 점차 약해질 거고, 고통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면 정화가 끝난 거야." 도범이 말하면서 한번 웃더니 계속 말을 이어갔다. "정화가 끝나면 당신은 무사로 되는 거고, 당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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