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5화
진명의 당황한 표정을 알아차린 건 이영걸뿐만 아니었다. 옆에 있던 오진수와 유 대표도 그의 표정을 읽었다.
‘강성의 젊은 세대 중 제일가는 무사는 개뿔, 역시 이 씨 가문을 이기기는 역부족이지!’
“진명 씨, 저희 이만하는 게 좋겠어요.”
“이 씨 가문은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에요. 아티스트리 인수는 이만 접는 게 어때요?”
한희정은 서둘러 진명을 타일렀다.
그녀도 지금 자신들의 상황이 매우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음을 알고 있었다. 또한 이 일에 진명이 얼마나 최선을 다한 것 또한 그녀는 알고 있었다. 그저 진명이 더 이상 위험에 처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인수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위험에 처하게 되는 것은 진명이다!
한희정은 그런 결말을 보고 싶지 않았다!
“아니요, 저는 이렇게 쉽게 포기할 수 없어요!”
“제가 방금도 말했듯이, 저는 아티스트리 그룹을 절대 다른 손에 넘겨줄 수 없어요!”
진명은 고개를 저으며, 단호한 표정을 지었다.
“죽음이 두렵지 않나 보군!”
“서 씨 가문의 체면을 봐서 내가 마지막 기회를 줄게!”
“지금 내가 만족할 때까지 어디 한번 무릎 꿇고 사죄해 봐! 그러면, 내가 네 목숨만은 살려주마!”
이영걸은 사악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미 지금까지 진명과 여러 차례 충돌이 있어왔다. 그리고, 그는 매번 진명에게 졌었다. 그 중, 그가 가장 수치스러웠던 일은 바로 자신을 대중들 앞에서 김이설에게 무릎을 꿇게 했던 일이다. 그동안 그에게 있어서 이보다 더 수치스러웠던 적은 없었다! 그의 인생에 있어서 가장 수치스러웠던 일인 셈이다!
그가 지금 진명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하는 이유는 바로 그때의 일을 복수하기 위해서다! 애당초 그는 당시 자신이 받은 굴욕을 대갚음하리라고 다짐했었다. 오늘 드디어 그 기회가 생긴 것이다!
물론, 진명이 지금 자신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한다고 하더라도, 그는 순순히 진명을 놓아줄 생각은 당연히 없었다.
“그거 좋은 생각이야!”
“그저 무릎만 꿇으면 되는 건가?”
진명은 피식 웃으며 말했다.
“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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