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8화
그녀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알아들었으면 빨리 꺼져!”
진명이 콧방귀를 뀌었다.
“네, 네...”
부대표는 몸을 일으켜 허둥지둥 빠져나갔다.
나서는 순간 그는 세 사람을 돌아보며 증오에 찬 눈빛을 보냈다.
그는 당당한 유성그룹의 부대표로 어쨌든 회사에서 명망 있는 인물이었다. 이런 굴욕을 당한 적이 없었다!
그는 뒤돌아보며 반드시 진명을 죽이고 방금 당한 굴욕을 열 배로 돌려줄 것이라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그리고 양정아와 이가혜와도 재미있게 놀며 그의 마음속의 한을 풀 것이다!
부대표의 뒷모습이 사라지자 양정아는 정신을 차렸다.
“진명 씨, 이게 무슨 짓입니까!”
“저와 가혜 씨를 죽이려는 것입니까!”
양정아는 테이블을 치며 화를 냈다.
이번에 부대표가 공격적이기는 했지만 기껏해야 8%의 이익을 양보하면 되는 일이었다.
이렇게 하면 이가혜가 몸을 팔 필요가 없을 뿐만 아니라, 회장님께 양해를 구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진명이 사람을 다치게 해서 K그룹과 유성그룹의 다년간의 협력이 물거품이 되었다!
만약 회장이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녀와 이가혜는 이 계약을 협상하는 책임자로서 결과를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두 사람은 적어도 회사에서 잘릴 것이다!
“양 전무님, 죄송합니다. 진명이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닙니다. 제가 대신 사과드리겠습니다...”
이가혜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
진명이 이가혜를 도와준 것이었기에 그녀는 회사에서 잘려도 진명을 탓하지 않을 것이다. 기껏해야 다시 직장을 구하면 되었다.
하지만 양정아는 달랐다. 그녀는 회사의 임원이었다. 얼마나 많은 노력으로 겨우 지금의 자리에 오른 것인가!
게다가 양정아는 평소에 그녀에게 정말 잘 대해줬는데, 만약 이 일로 인해 양정아가 직장을 잃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가늠이 되지 않았다.
“가혜야, 나 대신 사과할 필요 없어!”
“내가 이 사달이 나게 했으니, 내가 책임질 거야!”
“두 사람이 곤란해지지 않게 하겠다고 약속드려요!”
진명은 담담한 얼굴로 말했다.
“당신이 책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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