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9화
“여보세요, 진 선생님, 무슨 일로 저를 찾으셨습니까?”
전화가 연결되자 주건의 맑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건 씨, 당신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은 일이 있습니다...”
진명은 상황을 간단히 말한 후, 호텔 주소와 룸 번호를 모두 주건에게 알려주었다.
“진 선생님, 정말 공교롭군요!”
주건을 웃음을 터뜨렸다.
“뭐가 공교롭다는 거죠?”
진명은 어리둥절해나서 주건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몰라 했다.
“진 선생님, 사실대로 말하자면, 저는 지금 이 호텔 위층에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모임을 갖고 식사 중인데...”
“잠깐만 기다려주세요. 1분 안에 당신 앞에 나타날 것을 약속합니다.”
주건은 웃으며 설명했고 전화를 끊었다.
“공교롭네요!”
진명은 실소를 터뜨렸다. 주건도 여기에 있을 줄 몰랐다.
그럴듯하게 전화를 끝내고 마치 정말 주건을 아는 것처럼 하는 진명의 모습을 보고 양정아는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
“그럴싸하네요!”
“당신이 무슨 수작을 더 부릴 수 있는지 보고 싶어요!”
양정아는 팔짱을 끼고 얼굴에 냉소를 띠었다.
그녀는 이가혜처럼 단순하지 않았다. 진명의 감언이설은 이가혜를 속일 수 있지만 그녀를 속일 수 없었다!
“양 전무님, 걱정 마세요. 주건 씨는 1분 안에 도착할 겁니다!”
“때가 되면 내 말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알게 될 겁니다!”
진명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1분 안에?”
“설마, 주건 씨가 날기라도 한단 말입니까? 아니면 뭐 로켓이라도 타고 온단 말입니까?”
양정아는 화가 났다.
그녀는 원래부터 진명을 믿지 않았는데, 지금은 더욱 확신했다. 진명이 분명 헛소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이곳은 주건의 집에서 매우 멀었다. 주건이 정말 로켓을 탄다고 해도 절대 1분 안에 도착할 수 없을 것이다!
“로켓 타고 올 능력은 없습니다!”
“그래도 1분은 안 넘었죠?”
마침 방문이 열리며 주건이 웃으며 성큼성큼 걸어들어왔다.
“주... 주 대표님?”
주건이 나타나자 양정아는 놀라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자신의 눈을 비볐다.
그녀는 진명이 말한 것이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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