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0화
진명도 정상적인 남자였고 여자친구도 없었기에 서윤정의 다정 공세와 매력에 흔들리지 않을 수가 없다!
어느새 서윤정의 밝고 귀여운 모습은 진명의 마음속에 자리를 잡았고 한순간 두 사람은 사이는 빠른 속도로 가까워졌으며 아직 사귀는 사이는 아니지만 이미 친구 사이는 넘어섰다.
진명만 좋다고 하면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교제를 시작하게 될 것이지만 진명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여전히 임아린이었고 서윤정은 그저 친구에 불과했기에 서윤정의 마음을 받아 주기에는 아직 마음에 걸리는 문제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서윤정은 기분이 좋았다. 그녀는 진명이 아직 실연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걸 잘 알고 있기에 너무 성급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그녀에게는 충분한 시간과 인내심이 있기에 진명이 임아린을 잊을 때까지 기다릴 수 있었고 그때가 되면 서윤정은 순조롭게 임아린이 진명 마음속에서의 위치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다!
경매 전날.
서윤정은 진명과 함께 옆 동네인 해성 시로 왔고 두 사람은 고급스러운 5성급 호텔에 묵었다.
호텔 방에서.
진명과 서윤정 두 사람이 방에 안착하자 한 젊은 남녀가 갑자기 달려왔다.
선남선녀의 젊은 남녀는 온몸에 명품을 걸친 채 부잣집 아들딸 모습이었다. 그중 여인의 나이는 서윤정과 비슷해 보였고 20대 중반에 예쁜 얼굴로 뽀얀 피부 덕분에 더욱 우아해 보였다. 체크무늬 짧은 치마에 늘씬한 두 다리에는 스타킹, 높은 힐까지 신고 있었다.
하지만 절세미인인 서윤정 앞에서는 미모나 분위기가 조금 부족한 듯했다.
“윤정아, 오랜만이야!”
젊은 여인은 서윤정에게 다가가 그녀를 꽉 안아주었고 서윤정도 환하게 웃으며 상대방을 끌어안았다.
“그러게, 대학교 졸업하고 나서 우린 한 번도 본 적이 없네.”
눈앞의 이 여인의 이름은 정시연이고 서윤정의 대학교 동기이자 절친으로 두 사람 사이는 매우 돈독했다.
물론 두 사람은 졸업한 뒤로 한 번도 만난 적 없지만 그들은 전화나 카톡으로 매일 연락했기에 어색함이 추호도 없었고 이번에 서윤정은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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