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92화
최 교수는 가슴팍이 울렁거리더니 이내 새빨간 피를 토해냈다.
“이런 돌팔이 주제에! 내가 방금 전에 의학계 전설인 기 선생님에게 전화해서 물어봤어요, 그분은 각성 주사가 부작용이 있어서 아무에게나 맞히지 않는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당신이 내 부인에게 각성 주사를 맞혀서 지금 이 지경까지 됐잖아요! 만약 오늘 제 부인에게 무슨 일이라도 생기면 당신 죽을 줄 알아요!”
분노에 찬 김진성은 온몸에서 살기가 뿜어져 나왔고 최 교수를 죽이고 싶은 마음까지 생겼다.
만약 방금 전에 최 교수가 진명의 의술을 의심하지 않고 진명에게 시비를 걸지만 않았더라도 김진성은 최 교수의 말을 믿고 진명을 내쫓지는 않았을 것이고 그러면 그의 부인도 생명이 위태로워지지는 않았을 것이다!
지금 이런 상황이 생긴 건 김진성의 책임도 있지만 최 교수의 책임이 가장 크다! 그가 지금 한 방에 최 교수를 죽이지 않은 것도 인도적인 차원에서 간신히 참은 것이다!
“김 사장님, 살려주세요!”
깜짝 놀란 최 교수는 바닥에서 구르다가 무릎을 꿇고 간절하게 빌었다.
“저는 그저 사모님을 살리고 싶은 마음뿐이었어요, 전 각성 주사가 이렇게 큰 부작용을 일으킬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일부러 그런 건 절대 아닙니다…”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는 걸 알아요, 그러니까 지금 당신 목숨이 아직 붙어있는 거예요!”
김진성은 차갑게 말했다.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최 교수는 식은땀을 흘리며 그제야 몸을 일으켰지만 마음은 여전히 불안했다. 그는 지금부터 자신의 운명이 김진성 부인과 묶여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김진성 부인이 무사하면 기분 좋은 김진성은 이번 과실을 그냥 넘어갈 것이지만 만에 하나 김진성 부인에게 문제가 생기면 김진성은 최 교수를 쉽게 살려 두진 않을 것이다!
이때, 진명은 김진성 부인에게 진맥으로 전체적인 검사를 했고 그의 예상대로 김진성 부인은 각성 주사의 부작용으로 체내의 한기는 심맥을 침투하여 상황이 더욱 악화되는 바람에 언제든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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