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7화
”어떻게 이럴 수가…”
김진성은 휘청거리며 절망감에 빠져버렸다. 부인에 대한 애정이 깊은 그는 쉽게 포기가 되지 않아 계속하여 간절하게 빌었다.
“기 선생님, 제발 부탁드립니다, 제발 제 부인을 살려주세요, 어떤 방법이든 상관없습니다, 그 어떤 대가라도 지불하겠습니다…”
“김진성 씨,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저도 의술이 이 정도밖에 되지 못해서 유감스럽습니다…”
말을 하던 기 선생은 머릿속에 젊은 한 남성의 얼굴이 갑자기 생각났고 이내 말을 이어갔다.
“잠시만요, 방법이 생각났습니다!”
“무슨 방법이요?”
김진성은 희망을 본 듯 다급하게 물었다.
“저희 강성 시에 저보다 의술이 뛰어나신 분이 계십니다! 만약 그분을 모실 수만 있다면 사모님을 살릴 수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기 선생이 웃으며 말했다.
“정말입니까? 너무 다행이네요! 그분은 누구세요? 어디 사십니까? 제가 지금 당장 사람을 시켜 그분을 모셔오도록 하겠습니다!”
김진성은 흥분한 듯 말했고 절망에 빠져 있던 그는 다시 희망의 불씨를 보게 되었다!
기 선생은 강성 시 의학계에서 공인한 전설 인물로 그분 보다 의학이 뛰어난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지만 의학에도 내과와 외과, 정신과 등 많은 분야가 있기에 기 선생도 모든 분야에 전부 능통할 수는 없었다.
기 선생이 의학적으로 인정할 정도면 상대방은 해당 분야에서 어마어마하게 유명한 사람일 것이고 심지어 기 선생보다 더 전문적인 의사일 수도 있기에 김진성의 부인을 반드시 살릴 수 있을 것이다!
“그분 성함은 진명이고 그분은…”
“네? 진, 진명이라고요? 기 선생님, 장난으로 하시는 얘기 아니시죠?”
기 선생이 진명이라는 이름을 입 밖에 내자마자 김진성이 그의 말을 끊었다.
김진성은 깜짝 놀란 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물론 진명이 계속 각성 주사를 의심하긴 했지만 전에 본인 입으로 자신은 정규적인 의사가 아니라고 인정했기에 김진성은 진명의 의술을 의심했고 그의 의술도 허술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 김진성은 기 선생의 입에서 진명이라는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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