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03화

퍽! 바로 이때, 강렬한 충돌음과 함께 진명의 공격과 송철의 아버지인 송대철의 공격이 정통으로 부딪혔다! 진명은 현재 레벨이 그다지 높지 않았기에, 송대철의 진기에 의해 그의 공격과 영기는 쉽게 찢어지고 말았다. 그렇게 송대철의 주먹은 무섭게 진명에게 날아갔다. 그러나 진명의 가슴에는 제심경이라는 강력한 방어 법보가 있어, 전존 초급의 모든 공격을 방어할 수 있었다. 송대철의 반보 전존의 힘으로는 그의 방어막을 뚫을 수 없었고, 진명에게 실질적인 상처를 입힐 수는 없었다. 진명은 침착하게 제심경으로 송대철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는 데 성공하였다! 퍽! 그 순간, 진명은 이중량의 묘기를 발동시켰다. 전왕 후기의 진기가 그의 주먹에서 갑자기 뿜어져 나와, 순식간에 송대철에게 날아갔다. 쿵! 송대철은 진명이 한 손으로 자신의 강력한 공격을 받아내고, 힘이 다한 상태에서 연속적으로 공격을 뿜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전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것은 그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말았다. 그 결과, 송대철은 반응할 겨를도 없이 진명의 이중량 묘기에 의해 하늘로 날아가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땅에 힘겹게 착지한 그는 얼굴이 새하얗게 질려 있었다. 다행히도 그의 무술 실력은 평범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진명은 애당초 그를 다치게 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이러한 이유 탓에 그는 다행히도 심한 부상을 입지 않았다! “이게... 이럴 수가!” 송환희는 이 장면을 보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그녀는 오늘 처음 본 진명의 무술 실력과 그 내막을 당연히 알지 못하였다. 하지만, 진명이 삼십도 안 되는 나이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송대철과 비슷한 전황 경지의 무공 실력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나 그녀의 아버지 송대철은 송 씨 가문의 자제들 중에서도 영향력이 센 인물 중 하나로, 그의 실력은 이미 반보 전존의 경지에 도달해 있었다. 이 정도 실력이라면 서부의 2대 자제들 중에서도 손꼽히는 강자였다. 그렇기에 그녀는 송대철이 이렇게 강한 실력으로 진명을 쉽게 제압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