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8화
아쉽게도 그녀는 이제서야 깨달았고, 이미 늦어버렸다.
우두머리인 남자는 위풍당당하게 걸어왔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진명을 쏘아봤다. “너, 어디서 왔어? 감히 내 구역에서 나 사람을 건들이다니, 간이 크구나 아주!”
진명은 업고 임아린을 내려놓고 두렵지 않은 눈빛으로 상대를 응시했다. “당신은 누구야?”
“아무것도 모르는 자식!”
“내가 알려줄게. 이 분은 우리 운무산 근처에 사시는 전씨 형님이셔!”
피어싱남은 기세등등하게 말했다.
이때 이곳에서의 인기척은 이미 주변에 지나가는 행인들을 놀래켰고, 그 중 일부는 겁에 질려 자리를 벗어났고, 나머지 일부는 대담하게 이곳에 남아 멀리서 싸움을 구경했다.
피어싱남이 우두머리의 호칭을 말하자 구경꾼들은 놀라서 웅성거렸다.
“전 씨? 저 사람이였어?”
“소문으로 들은 건 전표가 10 몇 년 전에 손에 칼 한 자루만 들고 17-18명의 적을 죽여서 상대방을 아작을 냈다던데!”
“그때 이후로 엄청 유명해져서 우무산 주변 구역을 다 휘어잡고 이 구역의 왕으로 군림했잖아. 그쪽 사람들은 다 전씨 형님이라고 부르던데.”
“저 자식 눈을 제대로 안 뜨고 다니네. 하필 전씨한테 잘못 걸렸으니, 이제 끝장이지 뭐!”
......
주위에 구경꾼들은 다들 전씨의 유명세를 알고 있었고, 다들 놀라서 진명을 보는 눈빛엔 동정과 애잔함이 가득했다.
이렇게 큰 강성시에서 전표는 돈이 많거나 영향력이 있는 인물은 아니었다.
하지만 운무산 주변 구역에서 그는 절대적인 일인자였고, 아무리 돈 많고 권력있는 재벌이나 나라에서 존귀한 인물일지라도, 다 그의 체면을 세워주었다.
사람들의 얘기를 들으며 진명은 전표가 대단한 사람인 걸 알고 긴장한 채 표정이 진지해졌다. “전 씨라고 했나? 뭘 어쩌고 싶은 거지?”
“이 바닥 규칙대로, 네가 네 팔을 부러트리면 살려주는 건 생각해볼게!”
전 씨가 차갑게 말했다.
진명은 표정이 변하며 예의없게 말했다. “그건 안되지!”
“은혜도 모르는 자식!”
“그렇게 죽고 싶으면 소원대로 해줄게!”
전 씨가 차갑게 콧방귀를 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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