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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6화 온몸에 힘이 넘친다

소은정은 손을 뻗어 손에 있는 반지를 어루만졌다. 맑고 깨끗하며 고귀하게 차가운 기운이 감돌 정도로 정교하고 아름다웠다. 우연준: ‘맞다, 박대표님이 프로그램 하나에 참가하셨습니다. 근데 저희 the single을 끼고 계셔서 저희에게 적지 않은 인기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인터넷에서 다들 의논하던데 저희가 대응해야 할까요?’ 소은정은 박수혁의 이름을 듣자마자 두통이 왔다. 분명 어떠한 교집합도 없었는데 그가 매일 자신의 세계안에 생활하고 있는 것 같았기에 떼어낼 수 없었다! 정말이지 너무 이상해! 귀신을 본 것만 같아! 몇 초간 뜸을 들인 뒤 그녀는 안색을 회복하곤 말했다. ‘괜찮습니다. 혼자 원맨쇼하게 냅두세요!’ 우연준은 고개를 끄덕였다. 소은정의 뜻을 알았기에 다음 일을 계획할 수 있게 되었다. 저녁 무렵. 소은정은 이건을 데려와 우연준과 함께 약속한 별장으로 갔다. 이런 신분인 사람과의 만남은 은밀함이 최우선이기에 그들은 일반인이 못 들어오는 별장으로 간 것이고 게다가 안에는 오락시설들이 전부 갖추어져 있었다. 이건은 오후 내내 서류를 봤기에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침침했다. 그가 끌려와서 접대를 받는 것이 의아할 정도로 빨랐다. 소은정은 고개를 숙여 핸드폰을 보며 메일 답장을 했기에 그를 상대할 시간이 없었다. 그녀가 드디어 시간이 나자 우연준은 그녀에게 일찍이 준비한 제비집요리를 건내주었기에 술을 마시기 전에 배를 채웠다. 그녀는 긴장한 이건을 보았고 웃었다. ;이이사님 긴장하실 필요 없습니다. 이건 당신에겐 모두 어린이 장난이에요. ‘ 이건은 땀을 닦으며 말했다. ‘어린 소대표님, 저는 이해가 안가는 것이 대표님이 저에게 보라고 하셨던 서류에 그 프로젝트는 이미 오랫동안 방치되어 있기에 꼬리가 썩어버렸습니다. 이번 술자리가 이 프로젝트와 관련이 있는 건 아니죠?’ 소은정은 눈을 깜빡거리더니 살구같은 눈이 반짝였다. ‘맞습니다!’ 이건은 눈이 멀 것만 같아 잠시 멍해졌고 바로 그녀에게 설명했다: ‘지금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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