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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9회 누가 고백하나 봐

모두들 깜짝 놀라며 감탄하고 있었다. “어머 소은정, 너 박수혁과 화해한 거야?” “너무 예쁘다. 박 대표님도 참 로맨틱하셔!” “불꽃놀이 한 번 하는 거 돈 엄청 많이 들잖아. 박 대표님이 지금 너한테 고백하는 거야.” “박 대표님께서 정말 정성껏 준비하셨나 봐!” 몇몇의 젊은 여자들이 부러움과 질투가 섞인 눈빛으로 보고 있었다. “박 대표님께서는 오셨나 몰라. 언니 빨리 허락해 줘. 너무 로맨틱하다...” ...... 소은정은 싸늘한 표정으로 바라보고만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소은해는 입술을 꽉 깨물고 본능적으로 은정을 감싸며 말했다. “이게 다 무슨 소란이야. 은정이 이 정도 고백을 한두 번 받아 본 줄 알아? 이따위 수작으로 내 동생을 구슬려 가려고 하다니. 누구를 바본 줄 알아?” 경멸에 찬 그의 말에 소란스러운 사람들이 마치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그들에게는 감동하고도 남을 장면이 소은정한테는 자주 있었던 일상에 불과했다. 그것은 너무나 선명한 차이점이었다. 김하늘이 웃으며 말했다. “그러게 우리도 불꽃놀이하려고 준비했었잖아? 집사 아저씨 빨리요. 이따가 눈이 더 크게 내리면 안 예쁠 거예요!” 결국 다른 불꽃으로 박수혁이 남긴 흔적을 지울 수밖에 없었다. 집사가 그 의도를 알아차리고 짧게 대답한 뒤 서둘러 사람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그는 문 앞에서 예상치 못한 사람과 마주치게 되었다... 마음속으로 욕설을 퍼부은 소은정은 진정되지 않은 감정을 억지로 억누르고 있었다. 김하늘이 카카오스토리를 뒤져보니 온통 이번 불꽃놀이에 대한 글과 사진으로 도배되어 있었다. 원래 모르고 있던 사람들마저 다 알게 될 정도였다. “넷째야, 이거 박수혁이 일부러 이러는 거지?” 소은정이 힐끗 바라보더니 입술을 깨물고 휴대폰을 꺼냈다. 그녀는 도준호에게 전화를 걸고 냉정하게 지시를 내렸다. “홍보팀한테 일러둬. 오늘 밤에 있은 일 절대 크게 번지게 하고 싶지 않으니까.” 박수혁이 이번에 벌인 일은 단지 그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주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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