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58화 박대표님의 600억
소은정의 이 말은 태한 그룹에 한방을 가하는 격이었다. 그녀가 이혼하기 전에 태한의 일가는 그녀가 집안의 돈을 한 푼이라도 더 썼을까 봐 매사에 불만을 가졌다.
그런데 이혼을 한 지금에 와서 오히려 비싼 선물을 전하다니?
너무 웃겼다.
어르신은 소은정의 야유를 듣고 얼굴빛이 변해 미간 골이 더 깊어졌다.
소은정은 어르신이 화를 내시면서 그녀에게 욕설을 퍼부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는 오히려 피식하고 웃어버렸다.
"같은 집안 식구끼리 뭘 그런 것까지 따지는 거냐, 역시 넌 아직 어리구나."
소은정은 어르신의 의외의 말에 미간이 흔들렸지만, 그녀는 어르신의 태세 전환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녀는 전동하를 한 번 바라보았고, 전동하 역시 앞으로 나아가 그녀의 허리에 자신의 손을 살며시 둘렀다.
"우린 이만 들어가죠, 어르신,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두 사람은 매우 친밀한 사이처럼 보였고 그 모습이 어르신의 눈에는 거슬리고 짜증이 나는 일이었다.
전동하?
허.
감히 누구와 박수혁을 비교하는 거지?
그가 손짓하자, 즉시 누군가가 나서서 어르신의 시중을 들었다.
"수혁에게 가서 빨리 경매에 나오라고 일러라."
그들은 즉각 "네."라고 대답했다.
소은정은 등 뒤에 있는 손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지만, 여전히 변함없는 미소를 짓고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전동하는 얼른 자신의 손을 떼고 그녀의 팔을 살짝 건드렸다.
소은정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활짝 웃으며 전동하의 팔짱을 꼈다.
어두운 빛 아래에 서있는 그들의 모습은 신비롭고 우아하기 그지없었다.
가운데 한 줄기 빛이 둥그런 홀의 비추고 있었다.
경매 물건을 쉽게 볼 수 적절한 위치, 일반 좌석과는 괴리감을 가지고 있는 그런 위치였다.
5분도 채 되지 않아 경매는 시작했다.
총 세 점의 경매 물품들이다.
첫 번째는 골동품인데 명나라 말기의 꽃병으로, 한눈에 봐도 간직할 가치가 충분했고 또 그 시대의 분위기를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 물품은 어르신이 먼저 낙찰을 해갔다.
그는 예전부터 이런 값진 골동품을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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