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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3화 심리치료

임춘식은 흥미진진하게 바라보았다. 심리측정 연구의 최대 성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정신질환 치료 케이스와 프로세스를 수집한 것이다. 측정한 데이터를 근거로 사용하여 마음 깊은 곳이 파동과 생각을 탐측해 환자의 자아 치유 과정을 가이드 해준다. 치료 과정에 다른 사람이 개입하지 않는다는 점이 일반 심리상담과 차별되는 점이었다. 인간과 기계의 평등한 대화를 통해 솔직하게 대할 수 있다. 심리상담사로 등장한 인공지능은 충분한 데이터를 구축하여 환자가 완전히 인공지능 시스템을 신뢰하게 하고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환자가 과거에 정의로운 사람이었든 죄를 지은 사람이든, 배신할 일도 없고, 개인 정보가 유출될 위험도 없다. 이 점이 환자에게 큰 매력으로 소구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의 성과가 세상에 알려지면 분명 큰 반향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소은정은 이 프로젝트에 관심이 많아서 직접 해보고 싶었다. 경험 있는 정신과 의사가 누군가의 심리를 컨트롤할 수 있다면 과연 기계는 어떨지 궁금했다. 임춘식은 박수혁과 소은정을 보며 웃었다. “들어가시죠.” 박수혁은 군대에 있을 때 혹독한 심리전 훈련을 받았기 때문에 쉽게 주변 사람이나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기계가 자신의 사생활을 들여다보는데 별생각이 없었다. 그냥 거절을 할까 하다가 소은정이 일어나는 모습을 보았다. 얼른 나오려던 말을 삼키고 옷을 정리하며 일어나 따라갔다. 실험실에 도착했다. 바람 한 점 들어오지 않는 공간이었다. 어두운 회색 벽은 특수 재질로 만들어진 듯했다. 소은정과 박수혁은 입구에 섰다. 두 사람은 그렇게 가까이 서서도 눈도 마주치지 않았다. 임춘식도 영 부자연스러운 것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수혁이 소은정과 접촉할 그 숱한 기회를 다 포기하다니…. 안에서 하얀 겉옷을 입은 사람이 나왔다. 둘을 보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준비되었습니다.” 임춘식이 손을 뻗었다. “이쪽으로 가시죠.” 둘이 같이 들어간다고? 그러나 소은정은 별 생각하지 않고 그냥 들어갔다. 가서 보니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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