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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7장 힐링글귀

박수혁의 눈은 더 깊어졌고 얼굴은 침울한 빛이 더 짙어졌다. “만족?” 박수혁의 본심은 단순히 그들의 관계를 좀 더 복잡하게 만들고 싶은 것이 였다. 될수 있으면 누구도 분명하게 말할 수 없게 만들고 싶었는데, 이렇게 나온다고? 어제 져녁 전동하랑 피아노 치는 모습을 생각하면 분하고 답답하다. 커플상까지 당첨되고 게다가 돈도 냈는데! 그는 하마터면 자신이 발광하는 것을 억제 할수 없을 뻔 했다. 계산이 밝은 그는 도대체 무엇을 얻었는가? 소은정은 자랑한듯 보조개가 보이게 웃으며 말한다. “전 다 봤거든요. 그쪽 태한그룹 주가랑 시즌 판매량 다 올라 갔잖아요. 이런 때도 ‘같이 돈벌자’라고 생각해서 이끌었는데 제가 쪼잔하다고 하면 안되죠~ 제 답례는 얼마나 실속있습니까?” 옆에서 얘기를 듣고 있던 소은호는 웃음을 터뜨릴번 했다. 하하 얼마나 솔찍한 여동생인가! 박수혁이 나라면 기절하겠다! ㅋㅋㅋ 박수혁&소은정은 자신도 모르게 소은호를 쳐다보았고 그의 반응에 약간 불만스러웠다. 소은호는 시선이 느껴져 휴대폰을 열심히 보며“요 글 재미있네...하하하...” 두사람은 누굴속여? 하는 표정이다. “......” 박수혁은 시선을 돌려 장난치듯 얘기한다. “니 말대로라면 내가 감사해야 겠네?” “아니요.” 박수혁은 얼굴이 새파랗고 눈이 차가워 졌다. “이 아이디어는 전동하가 알려준거야?” 소은정은 웃음끼 없에고 그의 시선을 마주치며 싸늘하게 말했다. “다른사람 끼워들지 말고, 날 감사하면 되” “편드는거야?” “아니, 그정도 까지야, 그냥 일이 그렇다고”소은정은 팔짱을 끼고 냉랭한 태도를 보였다. 이건 소은정이 전동하와의 관계를 잘라내는게 분명했다. 박수혁은 휴대폰에 있는 동영상을 재생해 밥상에 툭 던지며 말했다. “피아노 잘 치더라? 언제 시간 날때 나도 한곡 쳐줘.” ㅎㅎ 지금 질투하는 건가? 참 어이없네~~~소은정은 눈을 가늘게 뜨며 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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