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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5화 내가 배신자야

박수혁과 소은호는 파란 팀의 일원이었다. 이번 라운드는 빨간 팀에게 불리한 싸움이었다. 하지만 소은정의 목표는 단 한 사람뿐이었다. 박수혁.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귓가에는 바람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발걸음 소리와 뜀박질 소리가 섞여서인지 더더욱 분간이 어려웠다. 소은정은 조용히 구석에 숨어 조용히 파란 팀 팀원 두 명을 처리했다. 하지만 그녀의 팀원들도 네 명이나 탈락하고 말았다. 한바탕 격렬한 전투 끝에 역시나 소은정이 혼자 살아남고 말았다. 하지만 파란 팀에는 아직 박수혁과 소은호가 남아있었다. 소은정은 잠시 고민에 빠졌다. 그녀는 시선을 교란시키기 위해 몸에 있는 빨간색 배지를 바닥에 던져버렸다. 바로 숲 입구에 파란 팀이 그녀를 찾고 있었다. 박수혁인지 소은호인지는 모르겠지만. 소은호는 조용히 그들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막 그의 등을 공격하려는 그때, 허리가 차가워지더니 등골에 한기가 돌기 시작했다. 박수혁은 입꼬리를 올리더니 한 손으로 등 뒤에 있는 소은정의 손을 제압해 그녀를 품 안으로 끌어안았다. 그는 그녀가 반항하지 못하게 막고 싶었다. 소은정은 어두운 얼굴로 발버둥 치고 있었다. 이 자식이 어디서 이 기회에 실속을 차리려고? "움직이지 마. 사람들이 보겠어." 그가 목소리를 낮게 깔았다. "이거 놔." "이번이 두 번째야. 소은정, 조심해야겠어." 그의 목소리는 무척이나 허스키했다. 두 사람의 거리는 무척이나 가까웠고 그의 목소리는 조금 위험했다. 그는 우세를 가지고 있었다. 평소에 그는 그녀를 조금씩 봐주고 있었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체면이 조금 깎여도 상관없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그가 한 다짐을 봐서라도 기필코 이겨야 했다! 소은정은 온몸의 피가 거꾸로 솟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박수혁이 자신의 몸을 내려놓는 순간 그녀는 무기를 들었다. 하지만 고작 몇초 사이에 그는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소은정은 숨을 깊게 들이쉬고는 바로 은밀한 곳에 몸을 숨겼다. 이미 탈락한 팀원들은 방금 그 장면을 똑똑히 지켜보고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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