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4화 칭찬왕
세 사람은 호기롭게 상가로 들어섰고, 한유라는 물건을 사고 싶은 대로 짚으며 돈을 지불한 뒤사람을 시켜 집으로 배달시켰다.
소은정이 옷을 입어보고 있자 마이크는 거울 옆 벤치에 앉아 초롱초롱한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와, 너무 예쁘다……”
“이 옷 너무 잘 어울려요, 그 누구도 누나 보다 예쁘진 않을 거예요!”
“누나 선녀 같아요, 정말 너무 아름다워요!”
……
소은정은 칭찬을 듣자 입이 귀에 걸리며 기분이 매우 좋아져 다 사버렸다.
뒤 편에 서서 생각에 잠긴 듯한 표정을 한 한유라는 아무 말이 없었다.
이 사람은 말하는 것도 이렇게 달콤하다니,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하지만 소은정에게만 그렇다는 것!
옆에 있던 직원은 자신이 할 말을 마이크가 다 해버려서 말 한마디도 보태지 않았다.
설마 급여가 깎이진 않겠지?
아쿠아리움.
쇼핑을 다 한 뒤, 마이크는 아쿠아리움에 가서 놀고 싶었다. 비록 그는 해외에 개인 아쿠아리움이 있었고, 각종 해양 생물들을 볼 수 있었지만 송화시에는 국내에서 제일 큰 아쿠아리움이 있었기에 해양 애호가라면 필수 코스였다!
소은정과 한유라는 굳게 닫힌 출입문 앞에 서서 서로를 바라보았다.
“오늘은 휴관인 거 같은데, 잘 됐다. 그럼 우리 돌아갈까?”
한유라는 몹시 기뻐하며 말했다.
하지만 마이크는 콧방귀를 뀌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고, 그의 순수한 눈동자에는 집요함이 서려 있었다.
“아빠한테 전화해서 연락 좀 해달라고 했어요!”
그가 할 수 없는 일은 모두 전동하의 몫이었다.
그러자 소은정은 그를 말리며 말했다.
“잠시만, 내가 연락하면 돼.”
아무래도 그녀가 주최자였기에 그녀가 나서서 하는 게 맞았다.
그녀는 곧바로 우연준에게 전화를 걸어 간단히 설명했고, 5분이 채 되지도 않아 아쿠아리움 문이열렸다.
소은정은 매우 놀라 고개를 내저었고, 역시 돈이면 안 될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한 책임자가 와서 그들을 데리고 들어가며 말했다.
“소 회장님, 여기 오실 줄은 몰랐습니다. 마침 오늘 휴관이라서 사람이 없으니 시끄러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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