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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3화 제가 처리할 수 있게 해주세요

물론 장민도 벌받아 마땅하지만 옷은 한유라가 직접 갈아입은 것이고 도망도 그녀가 원해서 저지른 일이며 장민에게 속은 것도 그녀가 멍청했기 때문이었다. 이런저런 생각에 한유라는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고 공포가 온몸을 둘러싸자 한유라는 너무 두려운 마음에 손바닥에서 식은땀이 흐르기 시작했다. 민하준은 덤덤한 표정으로 서서 엉망진창이 된 장민을 쳐다보며 추호의 동정도 머뭇거림도 없었고 곁에 있던 부하들도 늘 보던 모습인 듯이 다들 평온한 얼굴이었다. 장민은 민하준이 여자를 위해서 동생을 버릴 리가 없다고 확신했지만 그가 민하준 마음속에서의 위치를 너무 높게 생각한 듯했다. 민하준이 한유라를 곁에 둔 이유가 사랑의 감정이 아니라고 해도 그녀를 세뇌시키는 단계에서는 그녀의 말을 들어야 했고 그녀의 말을 듣는 전제가 바로 다른 사람은 절대 그녀를 건드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던 한유라는 평정심을 되찾기 시작했으며 아직 이용 가치가 있는 자신이 적어도 지금 바로 죽을 일은 없다고 생각했다. 장민을 해결한 민하준은 한유라의 손을 잡고 연회장으로 향했고 아무것도 묻지 않는 민하준을 보며 한유라는 왠지 불안했다. 연회장에 들어서자마자 누군가가 한 여인을 꽉 잡고 있었고 그 여인이 바로 설리였다. 설리는 한유라의 눈을 슬쩍 피하면서 경악에 찬 표정으로 민하준을 쳐다보았다. 한유라는 그 순간 민하준이 모든 걸 알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한유라가 입을 열지 않아도 알아낼 방법이 다 있는 민하준을 보며 그녀는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무서웠다. 민하준의 능력은 그녀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강했기에 한유라는 과연 자신이 이 사람을 이길 수 있을지 확신이 서지 않았다. 설리는 민하준의 기세에 눌려 덜덜 떨면서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민하준 씨, 저 아니에요. 제발 저를 풀어주세요. 미연 언니가 저에게 돈을 주면서 민하준 씨 곁에 있는 여자를 속이라고 시켰어요. 전 잠시 돈에 눈이 멀어서 그랬던 것뿐이에요. 잘못했습니다!” 민하준은 싸늘하게 입꼬리를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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