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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7화 나의 여신님

한집사의 표정이 굳더니 이내 뒤에 있던 보디가드에게 눈치를 주었다. “은사랑 대기실로 보내고 대기실에 있는 사람들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관리 잘해.” 소은정과 김하늘은 한집사의 에스코트를 받아 회장님을 만나 뵙고 성강희한테 발걸음을 옮겼다. 성강희는 많은 사람에게 둘러싸여 건배를 하고있었다. 소은정을 본 성강희는 구세주를 만난 사람처럼 환하게 웃었다. “내 파트너가 이제야 오셨네. 이제부터 여자 파트너가 없는 사람들은 나랑 술 같이 못 마셔.” 성강희의 말에 화가 났지만, 소은정을 보고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웃으면서 넘어갔다. 롱 원피스가 그녀의 분위기를 한껏 더 끌어올렸고 얇게 말린 볼륨 머리가 어깨에 아름답게 떨어지면서 어디에서든지 후광이 빛났다. 소은정은 그들을 힐끗 보고서는 자리를 떴고 성강희도 뒤따라왔다. “오늘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왔다는 뉴스는 못 봤는데.” 그 말을 들은 김하늘이 인상을 찌푸리더니 그들에게서 벗어나 멀리 가버렸다. 소은정은 피식하더니 눈썹을 찌푸리면서 말했다. “죽고 싶으면 더 한마디 더 해봐.” 성강희가 배시시 웃으면서 말했다. “나는 사실만을 말한다고.” 성강희가 소은정의 롱드레스 한끝을 살짝 잡아당기면서 말했고 소은정은 한 발짝 옆으로 물러섰다. 주위 사람들이 보기에는 영락없는 사랑싸움이었다. 머지않은 곳에서 그녀의 실루엣을 뚫어져라 보는 한 남자가 있었다. 차갑고 무거운 공기만이 그를 에워쌌고 음침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 남자의 옆에 서 있는 강서진도 뚫어져라 그녀를 응시하고 있었다. 어젯밤 박수혁은 하룻밤을 꼬박 새우면서 소은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해외에 나가 공무를 수행한다던 소은정이 성강희의 생일 파티에서 화려한 등장이라. 하룻밤 간격의 두 파티는 상반되는 분위기를 풍겼다. “에헴, 박대표, 생일 파티가 웅장하기는 하다만 고작 생일 파티 아니야?” 박수혁이 성강희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다니! 아무리 웅장한 생일 파티라 하더라도 박수혁에게 초대조차 보내지 못했을 것이다. “그냥, 누가 이렇게 무료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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