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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47화 무슨 상관

소은정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어쩐지!” 이 상황에서 대놓고 비꼰다면 더 꼬이게 될 것이다. 어차피 서로가 원하는 것은 서로의 하차일 것이다. 문상아의 눈길이 임태란에게 돌려졌다. “병신, 네가 무슨 상관이야!” 문상아의 한마디가 파티장의 분위기를 무겁게 가라앉혔다. 누군가가 웃음을 참지 못한 채 터트리고 말았다. 문상아의 말에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았다. 임태란은 그녀의 말에 창백한 얼굴로 멍하니 서 있었다. “너...” 임태란은 마음속으로 수만 가지의 욕을 했지만, 입에 욕을 담았다가는 이때까지 지켜왔던 귀여운 이미지가 몰락할까 두려웠고 또 누군가 비디오를 찍어 인터넷에 올리기라도 하면 큰일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감독과 선배들 앞에서 자신의 체면을 깎아내릴 수는 없어 이를 깨물고 목 끝까지 차오른 욕을 삭혔다. 감독이 다가와 문상아의 등을 토닥이면서 말했다. “오면 됐지뭐, 상아 씨가 저한테 미리 얘기했어요. 어젯밤 늦게까지 촬영했고 비도 맞아 감기 기운이 있어 충분히 휴식하고 오라고 제가 말한 거예요. 자, 상아 씨, 와서 한잔 들어요.” 재밌는 구경을 더 하고싶었지만, 불난 집에 부채질할 때는 아니어서 다시 서로 떠들면서 그녀들에게서 관심을 껐다. 문상아는 감독의 말을 듣고 감기 기운이 있어도 술을 따라 사람들에게 인사를 돌렸다. 한 바퀴 인사를 마친 문상아는 마지막으로 소은정쪽으로 다가왔다. 김하늘이 웃으면서 말했다. “상아 씨, 앉아서 좀 쉬어요.” 김하늘이 문상아를 신경 써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문상아는 거절하지 않고 맞은 쪽에 앉아 쉬고 있었다. 역시 여주인공은 여주인공이다. 이 성격에 그녀의 미모와 연기력이 없었다면 이 자리까지 올라오지 못했을 것이다. 얼굴은 누가 봐도 호감형에 아름다웠다. 세 명 중에 문상아가 제일 익숙한 사람은 김하늘이었다. 김하늘은 웃더니 소은정과 한유라를 보면서 말했다. “상아 씨가 누군지 아직 모르지?” 소은정과 한유라는 의아한 듯 김하늘을 바라보았다. 김하늘은 문상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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