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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5화 사생활

기자회견이 시작되고 임춘식은 새로 개발된 인공지능 칩 “휴먼 월드”의 기능에 대해 설명했다. 의학계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제품에 기자들은 물론 전문가들도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제품이 상용화된다면 인류의 발전에 지대한 기여가 될 사건으로 기록될 만큼 놀라운 성과였다. 임춘식의 차분한 브리핑과 놀라운 표정의 기자들과 전문가들의 표정을 파악한 소은정은 성취감에 두 눈을 반짝였다. 사랑? 남자? 그것보다 일이 훨씬 더 재밌고 짜릿했다. 기자회견이 끝나자 바로 기립박수가 터졌고 일정이 끝났음에도 임춘식의 주위로 수많은 전문가들과 기자들이 몰려들었다. 예정 시간이 끝났음에도 여전히 이어지는 질문 세례에 임춘식이 진땀을 흘릴 무렵, 우연준의 문자가 도착했다. 트윈즈 엔터 지분 인수가 끝나 주주회에 참석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대충 눈치를 보고 조용히 자리를 뜨려던 그때, 눈치 빠른 기자들이 바로 그녀의 앞을 막아섰다. “대표님, 더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아, 프로젝트 관련 사항은 임 대표님한테 질문하세요. 감사합니다.” 친절한 소은정의 태도에 기자들도 경계를 풀었다. “아, 그럼 프로젝트 말고 사생활에 관련된 질문을 해도 될까요?” “글쎄요. 너무 프라이빗한 질문이라면 거절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유준열 씨와 대표님의 열애설이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일전에 유준열 씨는 대표님을 이상형으로 꼽았는데 그렇다면 대표님은 유준열 씨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순간, 술렁대던 현장이 쥐 죽은 듯 조용해지고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소은정에게로 쏠렸다. “글쎄요. 요즘 유준열 씨 싫어하는 사람이 있나요? 저도 물론 팬으로서 좋아합니다.” 명확한 대답은 아니었지만 팬으로서라는 단어를 통해 뜻을 전달하기엔 충분했다. 이에 더 이상 캐묻지 않고 길을 비켜주던 기자들은 박수혁이 매서운 눈빛으로 그들을 노려보고 있는 걸 발견했다. 아, 전 남편인 박수혁 대표 앞에서 그런 질문을 한 것도 모자라 애매모호한 소은정의 대답에 더 기분이 언짢은 듯한 박수혁의 모습에 기자들은 바로 긴장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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