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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0화 그는 포기하지 않았다

간호사의 말을 들은 소은호의 안색이 긴장으로 물들었다. 한 원장의 뒤를 따라가니 사람들이 전동하를 수술실로 데리고 가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걱정하지 마, 전 대표님 은정 씨를 위해서라도 버텨낼 거야." 한시연이 옆에 서서 말했다. 소은호는 이를 악물었다. 그는 처음으로 조금 당황했다. "전동하가 죽으면 은정이도 못 버텨낼 거야." "아니, 은정 씨한테는 가족들이 있잖아." 그 말을 들은 소은호가 한시연을 바라봤다. "당신도 하루 종일 못 쉬었잖아, 얼른 가서 쉬어. 내가 여기 있으면 돼, 내일은 아마 더 바쁠 거야." 하지만 한시연은 웃으며 고개를 저었다. "나 괜찮아, 힘든 건 당신이지. 은해 씨가 은정 씨랑 연락이 되지 않아서 무언가를 알아차린 것 같아. 내일 비행기로 오겠다고 하던데 그때가 되면 정말 다 들통날 거야. 아버님께서도 다 알게 될 텐데 어떻게 얘기해 봐야 할지 생각해 봤어?" 소은호는 침묵을 지킬 뿐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이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이 분명했다. 그는 소은정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랐다. 그는 소은정을 이런 위험으로 끌어들인 박수혁이 증오스러웠다, 그리고 하마터면 소은정을 죽일 뻔했다는 것만 생각하면 화가 나 견딜 수 없었다. 도혁과 박수혁의 거래에 대해 들어본 것이 있기는 했지만 소은정을 향한 박수혁의 진심을 믿고 오만하게 굴었었다. 박수혁이 소은정을 죽일지도 모르고. 소은호의 손에 무기가 있었더라면 무조건 박수혁을 때려죽였을 것이다. 이런 능력도 없으면서 진심으로 소은정을 사랑한 척하는 꼴이라니. 이익 앞에서 감정은 보잘것없었다. 소은호는 예전에 소은정이 박수혁을 위해 목숨을 바친 것이 안타까웠다. 하지만 이번에 박수혁은 사람의 목숨을 가지고 거래를 해댔다.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은 이토록 가증스러웠다. 박수혁이 다시 소은정의 앞에 나타난다면 소은호는 망설이지 않고 그를 때려죽일 것이다. 차갑게 식은 소은호의 얼굴을 확인한 한시연은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것 같았다. "내가 돌아가서 당신이랑 은정 씨 옷 좀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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