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569화 너는 이미 죽었어

소은호가 천천히 소은정의 휠체어를 밀고 병실로 돌아갔다. 병실에서 두 사람을 기다리던 한시연은 방금 전보다 나아진 소은정을 보곤 웃으며 물었다. "뭐 좀 먹을래요?" 하지만 소은정은 고개를 저었다. "그래요, 그럼 내일 먹어요. 내일 전복죽 해줄 테니까 오늘은 푹 자요, 간호사 불러서 링거 다시 놓으라고 할게요." 한시연은 말을 마치자마자 병실을 나갔다. 소은정은 한숨을 쉬더니 소은호의 도움을 거절하고 스스로 침대 위에 누웠다. "오빠, 우리 어떻게 돌아온 거야?" 그녀는 아무리 좋은 결과라도 해도 동남아의 병원에서 깨어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곳은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다. 그 말을 들은 소은호가 잠시 멈칫하더니 소은정에게 다가갔다. "우리 사람들이 박수혁이랑 전동하를 계속 따라다녔어, 두 사람 중 누구라도 너를 찾아내면 내가 알 수 있게. 그래서 전동하가 너를 구한 후에 우리 사람들이 너희를 비밀리에 데리고 온 거야." "비밀?" 그 말을 들은 소은정이 소은호를 바라봤다. 소은호가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그녀에게 너무 많은 것을 얘기해 주고 싶지 않았지만 소은정이 물었으니 그는 대답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소은정은 분명 제멋대로 걱정할 게 뻔했다. "응, 사람들한테 알렸다가 도혁이 네가 죽지 않았다는 걸 발견하면 더 곤란해질 거고 너도 위험해졌을 테니까. 다행히 전동하가 너를 데리고 뛰어내린 곳을 사람들이 보지 못해서 우리가 쥐도 새도 모르게 두 사람을 데리고 올 수 있었어. 하지만 너는 이미 죽은 거나 마찬가지야." 소은정은 한참 소은호의 말을 되새겼다. 그러다가 다시 물으려고 했지만 소은호가 그녀의 눈을 막았다. "됐어, 다른 건 내일 말해줄게, 지금은 너 쉬어야 해." 소은정은 결국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응, 동하 씨한테 무슨 일 생기면 제일 먼저 나한테 알려줘야 해." 소은정은 여전히 전동하가 걱정되었다. "응." 원장님이 소은정에게 링거를 놓아주자 그녀의 눈에 피곤함이 서렸다. 소은호는 다시 잠든 소은정을 보다 이불을 덮어주고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