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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8화 그 사람 보고 싶어요

소은정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그리고 두렵고도 긴장된 얼굴로 소은호를 바라봤다. 전동하는 아직 살아있을까? 소은정은 그 대답을 듣기도 조금 무서웠다. 소은호의 입에서 나온 대답이 혹여나 자신이 듣고 싶은 것이 아닐까 봐 그녀는 겁이 났다. 소은정의 말을 들은 소은호의 안색이 변하더니 고개를 돌려 한시연을 바라봤다. 한시연도 입술을 달싹일 뿐 아무 말도 못 했다.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보니 소은정은 당황했다. "말 좀 해봐." 소은정이 불안한 목소리로 재촉했다. "아직 안 깨어났어, 조금 심하게 다쳤대, 장기들이 강렬한 충격 때문에 문제가 좀 생긴 것 같아. 수술 끝내고 중환자실에서 상황 지켜보고 있는 중인데 희망이 크진 않아." 소은호의 말이 끝나자마자 소은정이 다리에 힘을 잃고 무릎을 꿇었다. 소은호는 얼른 그녀를 안아 들었고 한시연이 질책하듯 그를 보다 다시 말했다. "은정 씨, 그 정도 아니에요. 수술도 성공적으로 잘 끝났고 상황도 안정적이구요. 며칠 더 지켜보면 위험을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했어요." 소은정이 한시연의 말을 듣더니 그녀를 보며 울먹였다. "그 사람 보고 싶어요." 하지만 소은호가 미간을 찌푸리고 거절했다. "네 몸도 아직 회복되지 않았잖아, 의사가 네 혈액에 아직 잔여 된 약 성분이 많다고 했어, 링거를 제대로 맞지 않으면 네 몸에 영향을 줄 거야." 그 말을 들은 한시연이 소은호의 팔을 잡았다. "한 번 가보게 해도 되잖아, 아니면 은정 씨가 어떻게 마음을 놓을 수 있겠어." 소은호는 한시연의 말은 듣는 편이었다. 잠시 고민하던 소은호가 고개를 끄덕이더니 소은정을 옆에 있던 휄체어에 앉혔다. "은정아, 얼굴만 보고 오는 거야." 소은호가 소은정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하지만 소은정은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은정 씨 몸도 중요하잖아요, 아버님께서는 아직 아가씨 일을 모르고 계세요. 그런데 내일 아가씨의 이런 모습을 보게 된다면 엄청 슬퍼하실 거예요." 한시연의 말을 들은 소은정이 눈을 깜빡이다 입술을 물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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