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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16화 완전히 끝낼 거야

민하준이 이혼을 하고 다시 한유라를 찾아와 매달린 끝에 두 사람은 다시 만날 수 있었지만 한유라는 결혼을 허락하지는 않았다. 민하준의 지나간 결혼생활은 그녀에게 있어서 입 밖으로 꺼낼 수 없는 역린과도 같았다. 한유라는 결혼을 하지 않고 민하준의 가족과 친구, 비즈니스에 대해 그 어떠한 것도 묻지 않았다. 마치 연애만 하기 위해 만나는 사람처럼 말이다. 그녀는 이렇게 하면 쭉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오늘 전까지는… 한유라는 자신이 묻지 않는다고 그 사실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다. 민하준의 존재는 좋아질 수 없는 불화와도 같았다. ...... 머지않아 세 사람은 짐 정리를 끝냈다. 한유라는 자신의 화장품과 가방들까지 전부 챙겨 그 어떠한 것도 남겨두지 않았다. 소은정은 그런 한유라를 보며 그녀가 정말 민하준과 헤어지려 마음을 먹었다고 생각했다. "어머니한테 갈 거야? 아니면 네가 산 다른 집으로 갈 거야?" 차에 오른 소은정이 물었다. "우리 엄마한테 가서 욕이나 먹으라는 거야? 내 집도 안돼, 민하준이 다 알고 있으니까. 너희 집으로 갈 거야." 그 말을 들은 소은정이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켰다. "우리 집?" "너랑 같이 있으면 민하준이 막무가내로 하지 못할 테니까 네가 지금 살고 있는 데로 가." 한유라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그럼." "걱정하지 마, 민하준이랑 완전히 끝내고 우리 집으로 들어갈 테니까, 너무 오래 방해하지 않을게." "그냥 네가 지내고 싶을 때까지 있어, 정말 아예 끝내고 싶은 거면 틈 보여주지 마. 하지만 그냥 화가 난 거라면 여지 좀 남겨줘, 나중에 상황 어색하게 만들지 말고." 소은정의 말을 들은 한유라가 입을 앙 다물더니 다시 말했다. "이번에는 진짜야, 민하준 그 사람이 뭐라고." 소은정은 흥분한 한유라를 보며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소은정의 집에 도착한 뒤, 김하늘은 두 사람을 도와 한유라의 짐을 옮겨줬다. 소은정의 집은 2층으로 나누어져 넓고 아늑했다. 한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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