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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9화 소은정의 진심

회의실 안의 사람들은 전인국의 한 입으로 두말 하는 것에 대해 저마다 한소리를 했다. 자신에게 해가 되는 일은 없더라도 눈앞에서 신용을 지키지 않는 것을 조용히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전인국의 얼굴은 때로는 새파랗게 질렸다 또 때로는 빨갛게 달아오르는 것을 반복했다. 그 모습을 본 소은정은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전인그룹을 이 꼴로 만들어 놓고 무슨 낯으로 결정권에 관해 얘기하고 있어요? 만약 당신이 회장직에 있다면 아마 전인그룹은 부도가 날 거예요.” “소은정! 그만해!” 전인국이 소리쳤다. 소은정은 덤덤한 눈빛으로 그를 보았고 조용히 코웃음을 쳤다. 이 업계에서는 적으로 만났을 때 그 누구든지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다. 경쟁구조에서는 누구나 똑같은 라이벌이다. 그래서 소은정이 하는 말에 굳이 예의를 갖추지 않았다. “아니면요? 당신같이 우유부단하고 한 입으로 두말하는 사람한테 맡겼다가는 당신들 가족 모두 길바닥에 앉을거예요.” 전인국의 눈빛은 죽일 듯이 그녀를 노려보고 있었다. 그녀의 살갗을 벗기고 싶은 마음이었다. “전동하!” 전인국이 큰 소리로 소은정의 옆에 있는 남자를 가리키면서 말했다. “정말 아무것도 하지 않을 셈이야? 너의 눈 앞에서 한 여인이 전인그룹을 깔아뭉개고 있는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을 셈이야?” 전동하가 대답하기도 전에 전인국은 일어나 손으로 소은정을 가리키며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소은정, 당신이 전인 그룹을 빼앗으려고 일부러 우리 동하를 꼬신 거지? 동하야, 네가 쓸모가 없어지면 이 여자는 바로 널 버릴 거야. 이 여자의 뒤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있는지 알아? 집안 배경도 너보다 다 좋은 사람들이야. 너의 유일한 배경인 전인 그룹마저 없어진다면 그녀가 너를 지금처럼 대해줄까?” 전인국의 한마디로 회의실이 조용해졌다. 이 일을 알든 모르든 모두 전인국의 실태를 멍하니 바라보았다. 어쩌면 더욱더 강력한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걸지도 모른다. 소은정은 무표정으로 눈꺼풀을 걷어 올렸다. 얼굴의 웃음기는 사라진 채 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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