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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15화 최후의 몸부림

소은정이 말했다. “어떻게 이런 좋은 말을 까먹을 수 있어요? 한눈에 봐도 최고의 말이잖아요!” “당시에도 다들 이 얘기를 했었어요. 하지만 정말로 경주마로 키우게 된다면 고난도의 훈련을 받아야 했을 거예요. 제가 데려오면 더 이상 우승을 위해서만 살지 않아도 되잖아요!” 소은정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면서 말했다. “이 말은 동하씨의 마음을 알고 있을까요?” “아마도?” 전동하는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소은정이 어이없다는 듯 웃으면서 말했다. “저는 이제 승마하러 가 볼게요. 이따 다시 연락할게요. 선물 너무너무 고마워요! 동하씨 최고!” 전동하가 웃으면서 말했다. “은정씨 마음에 들면 됐어요.” 전동하는 다정한 말투로 대답했고 소은정의 전화를 끊었다. 소은정을 생각하면서 못 말린다는 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억눌렸던 마음이 그나마 나아지는 듯했다. 비서가 문을 두드리고 들어오면서 말했다. “전대표님, 회장님이 대표님을 보자십니다.” 멈칫하던 전동하의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환한 미소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차가운 표정만이 남아있었다. “그가 무슨 말을 할지 알고 있어요.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어떻게 할 것 같아요?” 그 사람은 전동하의 생부였다. 그의 비서도 전동하와 전인국 회장 사이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아마 최후의 발악을 하지 않을까요?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낫잖아요.” 전동하가 입술을 깨물면서 차가운 얼굴로 말했다. “거부하세요.” 비서님이 머뭇거리더니 말했다. “이미 두 번째 면담 요청입니다. 만약 이번에도 거절한다면 회장님은 한국 쪽으로 눈길을 돌리거나 마이크 쪽으로 시선을 돌릴 거예요.” 비서의 말을 들은 전동하의 얼굴이 얼음장처럼 차갑게 변했다. 전동하는 이를 악물었다. 온화하고 겸손한 얼굴이 점차 차가운 얼굴로 바뀌었다. “들어오라고 해요.” 비서님은 고개를 끄덕이고 몸을 돌려 나갔다. 전동하는 전인국의 절망하거나 애걸복걸하는 그의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았다. 그가 좋거나 나쁜 것은 상관없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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