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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3화 순서

또 다른 스탭이 맞장구를 쳤다. “누가 아니래? 요즘 사람들은 너무 눈앞의 이익만 따진다니까. 준열아, 괜찮아. 때가 되면 넌 손호영이랑 같이 입장해. 저들이 감히 너를 막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들이 불평하는 소리가 차에 있는 소은정의 귀에까지 들렸다. 고개를 그쪽으로 돌리자 스탭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유준열이 보였다. 여전히 앳된 얼굴이었지만 미소가 조금 억지스러웠다. 유준열은 한숨을 쉬며 허탈한 미소를 지었다. “괜찮아요. 저는 언제 나가든 상관없어요. 손호영이 인기가 많으니까 그가 등장하면 사람들이 좋아하겠죠.” 그 말을 들은 스탭들이 앞다투어 불만을 터뜨렸다. “사람들이 그런 애를 좋아한다고? 회사에서 돈 주고 세탁을 안 해줬으면 걔가 재기할 수 있었을 것 같아? 지금쯤 어느 구석에 처박혀 술이나 마시고 있겠지!” “그러니까. 회사도 정말 이해할 수 없어. 임원중 누가 걔를 일부러 띄워주려고 하는 것 같아. 바이올렛 사건 때도 그 임원이 나서서 손호영을 감싸줬다고 들었어. 도대체 누굴까?” “우리 준열이가 걔보다 뭐가 부족해서? 일도 열심히 하고 드라마 출연 제의가 빗발치는데! 회사에 돈도 많이 벌어줬구만 이렇게 푸대접을 해?” “맞아. 준열아, 이따가 손호영이 나갈 때 너도 같이 나가. 어차피 같은 회사니까 아무도 뭐라 하지 않을 거야.” 소은정의 눈빛이 차갑게 식었다. 한편, 스탭들은 회사 대표가 저들의 뒷담화를 하나도 빠짐없이 듣고 있다는 사실을 알 리 없었다. 옆에 있던 전동하가 그녀의 손을 부드럽게 잡아주며 위로했다. “저들도 은정 씨 직원이잖아요. 이만 화 풀어요. 그리고 은정 씨도 한때는 유준열을 많이 아꼈잖아요.” 그제야 싸하던 소은정의 표정이 조금 누그러들었다. 그녀는 담담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리며 씁쓸하게 말했다. “그래서 후회해요.” 한때는 저 순수한 외모에 속아 그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나이도 어린 소년이 업계의 어두운 면을 대표인 그녀보다 더 많이 알고 있을 줄은 몰랐다. 불쌍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는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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