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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2화 당신이 제일 예뻐요

소은정은 잠시 숨을 고르고 말을 이었다. “언론매체에 연락해서 손호영 씨 기사를 잘 좀 써달라고 부탁하세요. 그리고 기사 내용은 최대한 진솔하고 겸손한 쪽으로요.” 일단 호감도를 쌓아 올리는 것도 중요했다. 우연준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 바이올렛 잡지사는 그 사건이 있은 뒤로 업계에 이미 안 좋은 소문이 확 퍼져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 이런 시기에 그들의 잡지에 얼굴을 내밀 간 큰 연예인은 없었다. 누드 사진이 노출될 수도 있는데 누구라도 꺼릴 수밖에 없었다. 며칠 사이 장고은 편집장은 감히 얼굴을 들고 밖에 나가지도 못했다. 누가 경찰에 신고한 건지 경찰까지 찾아와서 장고은과 사진작가를 잡아갔다. 이 사건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사람들은 경찰이 드디어 할 일을 했다고 칭찬했다. 이어서 화영상 시상식이 화두에 올랐다. 바이올렛 사건이 있은 뒤로 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린 사람이 바로 손호영이었다 그의 팬들은 호소 짙은 목소리로 그에게 응원을 보냈다. 젊은 배우 중 꽃미남으로 손꼽히는 유준열도 고작 신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손호영은 바로 최우수 남우주연상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는 그의 연기실력이 이미 업계의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뜻했다. 가장 중요한 건, 손호영은 이번 바이올렛 사건에서 불공정한 일을 당하고만 있지 않고 당당하게 맞서 싸웠다. 그래서 정의롭고 당찬 이미지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각인될 수 있었다. 화영상 주최 측이 그를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린 이유였다. 심사위원들도 어쩌면 그에게 좋은 인상을 가지고 바라봐줄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소은정이 주최 측을 따로 찾지 않은 이유이기도 했다. 돈으로 상을 살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되면 오히려 상을 받아도 떳떳하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심사위원들의 반감을 살 수도 있다. 그럴 바에야 자연스럽게 가는 것이 나았다. 이렇게 중요한 이벤트이니만큼, 소은정도 당연히 참석해야 했다. 그녀는 몸매를 강조하는 롱드레스를 골랐다. 우아하면서도 생기를 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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