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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7장

마이크가 덧붙여 말했다. "여기 지운 삼촌이 직접 인테리어를 담당했어!" 현이는 집이라는 선물을 받을 것이라 생각도 못했기 때문에 너무나도 놀랐다. "받아! 인테리어 끝나면 같이 가자!" 라엘이는 현이에게 서류 봉투를 쥐어주며 말했다. "감사합니다... 마이크 삼촌... 그리고 지운 삼촌." 현이는 고마움에 얼굴이 붉어졌다. "가족끼리 고맙긴 뭐가!" 마이크는 현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놀렸다. "뭐야? 우리 온다고 머리도 빗지 않고 내려온 거야? 감동이네! 하하하! 자, 가서 밥이나 먹자. 배고파!" 다같이 식당으로 향했다. 손님이 올 줄 알고 아침을 이미 많이 만들어 놓았다. "현이야, 네가 수현이랑 친하다고 들었어. 여기 성빈 삼촌이 다이아몬드 원석을 선물로 줄게. 나중에 수현이가 디자인해서 네게 주도록 할게." 최은서가 그녀에게 속삭였다. "이 왕관은 예전에 모델 대회에 참가했을 때 받은 상이야. 진짜 가장 소중한 물건인데 현이에게 선물로 줄게. 하고 싶은 일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현이는 눈시울이 붉어졌다. "고맙습니다... 정말 소중히 잘 간직할게요." "울긴 왜 울어! 네가 행복해야 우리도 다 행복해 지는 거 잊지마. 우리가 얼마나 이 날만을 기다렸는지 알아? 몇 년 동안 널 찾아 다녔는지 몰라. 처음에는 찾지 못했지만 네가 살아있을 거라고 항상 믿고 있었어. 그리고 이렇게 네가 돌아왔구. 앞으로는 우리와 행복한 시간만 보내자." 현이가 고개를 천천히 끄덕거렸다. "네, 그렇게 할게요." "좋아! 그럼 이제 아침 먹자!" 진아연은 국수 한 그릇을 가져가 현이 앞에 놓았다. 현이는 T국에서 오랫동안 살았기에 면 요리를 좋아했다. 진아연은 딸이 무슨 음식을 좋아하는지 이미 파악했기에 매일 현이를 위해 면 요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요청했다. "은서 이모, 나중에 시간 되면 메이크업 좀 해줘요!" 라엘이는 샌드위치를 먹으며 최은서에게 말했다. "알았어! 메이크업은 나한테 맡겨." 최은서는 지난 2년간 모델 업계에서 은퇴한 다음, 자신의 뷰티 브랜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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