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94장
진아연은 딸 옆에 있는 남자를 보며 무슨 일인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었다.
박시준 역시 바로 눈치를 챘다.
라엘이는 아직도 김세연을 잊지 못한 것이다!
일부러 남자와 함께 이곳에 와 김세연을 자극이라도 시킬려고 하는 것 같았다.
박시준은 그저 자신의 생각이 틀리기를 바랐다. 그게 아니라면... 일은 더욱더 복잡해질 것이다.
"어! 다들 여기 계셨네요!" 라엘이는 함께 온 남자를 일부러 김세연 옆에 앉게 했다. "밖에 주차된 차를 보고 여기 있으실까 해서 들어와봤어요."
라엘이는 우연을 가장한 만남이라 말했다.
김세연은 옆에 있는 금발 남자를 흘끗 보았고 라엘이가 예전에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속 남자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남자 역시 정중하게 그에게 인사를 건넸다. "안녕하세요. 김세연 씨 맞으시죠?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미르 씨, 여기 우리 부모님이에요. 인사해요!" 라엘이가 미소를 지으며 미르에게 말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천천히 자기 소개를 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미르라고 합니다. C국 왕실 가문의 후계자입니다. 올해 24살이 되었고..."
미르가 자신을 소개하고 있을 때, 라엘이는 진아연에게 조용히 물었다. "엄마, 사진보다 더 잘 생겼죠?"
진아연은 따뜻하게 웃으며 조용히 말했다. "라엘아, 밥 먹으렴."
"네..."
박시준은 직원을 불러 두 세트 식기를 가져오라고 했다.
라엘이는 미르에게 말했다. "미르 씨, 편하게 있어요. 그렇게 긴장할 필요 없어요. 아, 세연 삼촌이라고 불러도 되요."
미르는 그 말을 듣고 김세연에게 웃으며 말했다. "세연 삼촌."
김세연은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반갑습니다. 이거 드셔봐요. 이 집 시그니처 메뉴입니다."
김세연은 차분하게 미르에게 음식을 소개해줬다.
미르는 음식을 한 점 집으려고 하다 박시준과 눈이 마주쳤다. "아, 아버님. 먼저 드세요."
박시준: "배가 별로 고프지 않아서. 먼저 들어요!"
진아연은 미소를 지으며 미르에게 말했다. "어서 먹어요!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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