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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2장

"두 사람 혹시 싸우는 거 아니겠죠?" 마이크는 문밖에서 통화하고 있는 진아연이 주먹을 꽉 쥔 모습에 걱정인지 입을 열었다. "아마도요! 시준이는 자기 동의 없이 하고 보는 일 처리 방식을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리고 오늘 제가 지성이를 데리고 올 때 시준이한테 얘기하지 않아 화가 났을 거예요." 성빈은 바로 그에게 설명했다. "그래도 진아연한테 화풀이하면 안 되죠!" 마이크는 말하면서 술잔을 내려놓고 진아연의 편을 들어주려고 밖에 나가려 했다. 이에 곁에 있던 조지운은 급히 그를 말렸다. "두 사람이 다투는데, 당신이 끼어 들어서 뭐해요? 그리고 저는 진아연 씨가 질 거라 생각하지 않아요. 대표님은 말다툼에 서투른 편이라는 걸 알잖아요." 조지운은 마이크가 나서지 않기를 바랐다. "그리고 전에는 아마 아이들과 어떻게 만나야 할지에 대해 얘기하지 않았을 거예요. 지금 결론을 짓지 않으면 앞으로 더 힘들 거예요." 마이크는 그의 말에 다시 자리에 앉았다. "아연이가 손해볼까 봐 걱정하는 거잖아요." "당신이 도와준다고 뭐가 달라질까요?" 조지운은 바로 그를 비웃었다. "오히려 방해만 될걸요?" 마이크는 조지운의 말에 그를 노려보며 말했다. "당신이 그렇게 말하니 귀에 거슬리네요." "당신 귀에 거슬리든 말든 사실은 사실이에요. 진아연 씨가 도와달라고 말하지 않은 이상 두 사람의 일에 신경 쓰지 마세요." 조지운은 그를 노려보며 말을 이었다. “하루 종일 의리 있는 척은” “두 사람이 갑자기 왜 싸우는 거죠?” 최은서는 바로 이들을 말렸다. “두 사람 일단 기다려 보세요. 저 할 말 있어요.” 마이크와 조지운은 최은서의 말에 바로 입을 다물었고 성빈은 최은서의 목표가 왠지 자신일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성빈 씨, 방금 거짓말할 때 눈 깜빡하지 않네요. 이제 당신이 했던 말 중에 뭐가 진짜고 뭐가 가짜인지 의심되네요." 최은서는 바로 화제를 성빈한테로 돌렸다. 이에 성빈은 붉어진 얼굴로 답했다. "그렇다고 네 둘째 오빠한테 사실대로 얘기할 수 없잖아? 아니면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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