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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75장

A국. 저녁. 스타팰리스 별장, 사람들은 박시준의 퇴원과 동시에 그와 진아연의 화해를 축하하기 위해 별장으로 모였다. 열을 내리기 위해 약을 챙겨 먹은 진아연은 그제야 어지러움이 덜 한 듯했다. 마스크까지 쓸 생각은 아니었지만, 여소정이 다가오자 바로 마스크를 올렸다. 아무래도 소정이가 현재 임신 중이니 아프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아연아, 요즘 너무 힘들지. 너무 힘들면 병에 걸리기 쉽다고 했어." 여소정은 진아연이 걱정인지 말을 이었다. "나도 임신하기 전에 감기 한 번 걸렸잖아. 어쩔 수 없이 감기약을 먹고는 의사한테 아이 건강에 문제 생기지 않겠냐고 물었어. 근데 유산되지 않았다면 큰 문제 없다고 하더라고." "그렇구나. 근데 준기 씨는 왜 같이 오지 않았어?" 여소정은 그녀의 말에 방금 전의 평온함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시어머님이 나 때문에 고혈압으로 입원했어. 준기 씨는 어머님 돌보고 있어 요즘 만나지 못했어. 아마 시어머님이 만나지 말라고 한 것 같아." "상황이 많이 안 좋아?" 진아연은 눈살을 찌푸리며 물었다. "병원에 찾아가 본 적 있어?" "시어머님은 고혈압 때문에 몇 년 동안 고생했어. 나와 준기 씨가 만나기 전에도 몇 번 입원한 적이 있어. 매번 보름 정도 입원해야 증상이 좋아지거든. 괜히 찾아가면 위로는커녕 오히려 일을 더 크게 만들 수 있어." 여소정은 스스로를 비웃으며 말을 이었다. "물론 타협할 생각은 없지만. 게다가 아이 이름까지 생각해뒀어." "이름까지 지었어?" 진아연은 여소정의 말에 궁금증이 생겼다. "남자아이면 여소천이라 부르고 여자애라면 여소염이라고 지으려고. 편안할 염으로 지었는데, 어때?" 여소정은 자기가 지은 이름에 매우 만족하는 듯했다. 진아연도 괜찮은 이름이라고 생각했지만, 시어머니가 가만있지 않을까 봐 걱정이었다. "소정아, 이 일로 시어머니가 너와 하준기 씨가 함께 있는 걸 반대하시면 어떻게 할 생각이야?" "그러지 않아도 요즘 계속 생각해 봤어. 난 아이만 있으면 돼. 남자는 있어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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