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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장

"어머님, 저에요." 박시준이 말을 꺼냈다. 진아연은 사래에 걸려서 기침을 계속 했다. 그가 그녀의 어머니를 어머님이라고 부르다니! "어머님, 무슨 일이냐면요. 아연이가 어머님이 직접 해주신 집밥이 먹고 싶다고 하는데 제가 다리가 불편해서 거기까지 가기가 어려워서요. 밖에 식당 하나 찾으려고 하는데 어머니 혹시 오셔서 밥 좀 해주실 수 있나요?" 박시준의 목소리는 부드럽고도 차분했다. "알았어! 주소를 보내면 지금 바로 갈게." "부탁드릴게요." 전화를 끊고 박시준은 장희원에게 주소를 보냈다. 진아연은 그의 행동에 놀란 듯 그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박시준씨! 미쳤어요? 그냥 말 한마디 했을 뿐인데...우리 엄마를 불러서 밥을 하게 해요!?" 진아연은 그를 비난했다. "전에는 내가 한 말에 신경도 안 쓰더니, 어떻게 된 거에요?" "앞으로는 다 신경쓸게." 그의 목젖이 살짝 움직였다. 그의 눈빛과 말투가 갑자기 진지해졌다. 뜨거운 파도가 몰려오는 듯 했다. 그녀의 볼이 순식간에 붉어졌다. 마치 심장이 쿵쾅쿵쾅 뛰는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싫어요!" 그녀는 거절했다. "만약 제가 다음에 시준씨랑 싸울 때 때려 죽이고 싶다고 하면 시준씨는 자신을 때려 죽일 거예요?" " 진아연, 넌 나랑 싸울 생각 좀 그만 하면 안돼?" "우리 둘은 항상 잘 안 맞잖아요. 근데 의견이 안맞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해요. 이 세상에 어떻게 나랑 백 퍼센트로 꼭 맞는 사람이 있겠어요?" "있을 수도 있겠지만 아직까진 만나지 못했으니까." "하지만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을 찾는다면 전부 다 잘 맞는 사람을 찾고 싶진 않아요. 그러면 얼마나 지루할까요? 싸우고 지지고 볶아야 사람 사는 재미가 있죠." 그녀는 눈을 아래로 내렸다. 그녀의 귓등이 예쁜 분홍색으로 되어 있었다. 박시준은 그녀를 깊게 바라 보았다. "그런 잘 맞는 사람을 만나고 싶으면 언제든지 찾아. 난 상관 없어." 그녀는 그의 그윽한 눈빛에 심장 박동이 흐트러져 무의식적으로 그가 화낼 만한 말만 했다. "연애를 하는 것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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