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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99장

"네. 그래도 사실을 알게 되면 아연이 혼자 힘들어하는 것보다 낫죠." "왜 일찍 말하지 않았어요!" 조지운은 들고 있는 물잔을 바닥에 던지고 버럭했다. "전부터 알고 있었죠? 그런데 왜 저한테 미리 알려주지 않았어요? 완전 나쁜 놈이네!" 마이크는 그의 책망에 얼굴이 붉어졌다. "아연이도 자기의 생각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그럼, 아연이의 말도..." "나가요!" 화가 머리끝까지 난 조지운은 주먹을 꽉 쥐고 외쳤다. 이제 와서 사실을 말하다니,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왜 갑자기 화를 내요? 박시준 씨와 연락이 안 돼요? 전화로 연락 안 되면 메일이라도 보내요... 그렇다고 모든 소셜네트워크 계정을 정지하지 않았겠죠?" 마이크는 침착하게 말을 이어 조지운이 진정하게끔 설명했다. "대표님에게 시은 씨에 관한 일들을 알려줘봤자 뭐가 변하죠?! 이미 지분을 넘겨줬다고요! 마이크 씨와 진아연 씨는 정말 바보 멍청이예요!" 조지운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는지 마이크의 얼굴에 주먹을 휘둘렀다! "깜짝이야! 욕하는 것도 모자라 주먹까지 쓰다니! 당신 지분을 준 것도 아니잖아요!" 마이크는 얼굴을 부여잡고 조지운을 소파에 밀쳤다. "그리고 최운석 씨가 아연이손에 있는데, 나중에 다시 지분을 당신 대표님에게 돌려주면 되잖아요!" "말이 참 쉽네요!" "아주 간단한 일이잖아요! 왜 굳이 일을 어렵게 생각하는 거죠!" 두 사람은 서로 한참 노려보며 아무 말 없었고 한참이 지나서야 조지운이 먼저 입을 열었다. "일단 알겠어요. 제가 대표님에게 연락해 볼게요! 연락 안 되면 저도 어쩔 수 없어요! 진아연 씨가 한 짓이니 누구를 탓하겠어요!" "아연이를 그만 꾸짖으면 안 될까요?" 마이크는 아픈 얼굴을 부여잡고 말을 이었다. "박시준 씨에게 알려주지 않은 것도 박시준 씨가 난폭하고 나약해서 그런 거잖아요! 모든 일을 처리하고 알려주려 한 건데 무슨 잘못이에요!" "대표님이 난폭하고 나약하면 진아연 씨는 독선적이고 쓸데없이 착한 일만 늘리는 사람이잖아요!" "분명 당신 대표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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