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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3장

소만리가 아직 증거가 남아 있다는 말을 듣고, 소만영은 다시 당황하기 시작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이 여자가 한 말을 믿지 마세요, 바로 그 여자가 저를 모함한 것 입니다. 저는 그녀 때문에 너무 억울합니다.” 소만영은 흥분한 듯, 소만리를 가리키며, “저는 정말 결백합니다 재판장님!”라고 호소했다. “피고인은 진정하세요. 만약 당신이 계속 소리치면, 본 법정은 당신을 법정모독죄로 고소할 것입니다.” 여성판사가 엄숙하게 말했다. “......” 이 말을 듣고, 소만영은 즉시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그녀는 소만리가 말한 확실한 증거가 무엇인지 짐작할 수 없어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러던 중, 경찰이 소구와 전예를 데리고 들어왔다. 소만영은 소구와 전예를 깜짝 놀라며 바라보다 갑자기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녀의 예감처럼, 소구와 전예가 법정에서 그녀를 증언했다! “존경하는 재판장님, 이 일을 모의한 것은 제 양녀인 소만영이 한 것이 맞습니다. 그 당시 그녀는 우리 집에서 우리 부부와 이 일을 의논하고 있었습니다.” 증언이 술술 나오자 소만영은 쳐다 보지도 않았다. 소구도 옆에서 숨기지 않고 자백했다. “우리 부부는 소만영에게 권했지만, 그녀는 듣지 않았어요. 그녀는 천미랍이 그 남자를 뺏아갔다고 말했어요. 그녀는 반드시 천미랍에게 본때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한 건달놈을 매수해서 자신의 친아들을 납치하여 다시 천미랍에게 누명을 씌우려고 했지만, 후에 창피하고 분한 나머지 화를 내며 아예 천미랍을 죽이려고 했어요. 이게 일의 핵심 입니다.” !!! 소만영이 놀라서 눈이 휘둥그레지고, 화가 나서 거의 피를 토할 뻔 했다. “당신들!!!” 그녀의 가슴이 격렬하게 부풀어 올랐다. “당신 둘은 미쳤어! 어떻게 이렇게 말을 할 수가 있어!” 전예와 소구는 그녀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만영, 이제 와서 착한 사람을 억울하게 할 순 없어. 천미랍은 정말 결백해.” “.......” 소만영이 화가 나서 벌벌 떨었다. 비록 그녀는 확실히 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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