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1765장

어두컴컴한 어둠 속에서 위청재는 차 안에 앉아 있는 사람들을 가로등 불빛으로 똑똑히 보았고 그제야 마음을 놓았다. 차가 멈춘 후 기모진이 먼저 차에서 내렸고 그는 뒤 칸으로 가서 문을 열고 소만리를 차에서 끌어안았다. 위청재는 이를 보고 저도 모르게 걱정이 되었다. 그녀는 급히 기모진에게 안겨 있는 소만리에게 다가갔다. 소만리의 눈이 벌겋게 충혈되어 부어오른 모습을 보니 더욱 걱정이 되었다. “어떻게 된 거야? 소만리, 어디 아파?” 소만리는 위청재의 말에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니에요. 발을 좀 삐었을 뿐이에요. 괜찮아요. 며칠 쉬면 괜찮아질 거예요.” 위청제는 이 말을 듣고 오히려 더욱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어떻게 하다가 발을 삔 거야? 어쩌다 다친 거야? 정말 며칠 쉬면 괜찮아지는 거야?” “네. 정말이에요.” 소만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못 믿으시겠으면 모진에게 물어보세요.” 그러자 이 말을 듣고 기모진은 바로 소만리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말했다. “잘 쉬면 나을 거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 “그래, 그럼 다행이야.” 위청재는 그제야 마음이 놓였다. 하지만 문득 뭔가 떠오른 듯 다시 입을 열었다. “사돈은? 도우미가 그러는데 아까 사돈 찾으러 나갔다던데, 사돈은? 왜 갑자기 혼자 뛰쳐나가신 거야.” “사돈, 저 여기 있어요.” 사화정의 목소리가 차 안에서 들려왔다. 위청재는 고개를 들어 반대쪽을 보았다. 사화정이 만면에 미소를 띠우고 자신을 향해 걸어오는 것을 보고 그녀도 얼른 사화정에게 다가갔다. “사돈, 왜 갑자기 뛰쳐나가셨어요? 화장실 다녀와 보니까 안 계셔서 걱정했어요. 혼자 그렇게 나가시면 위험해요. 혹시 옆에 아무도 없다가 위험해지면 큰일 나요. 다음부터는 그러시면 안 돼요.” 위청재는 아이에게 훈계를 하듯 사화정에게 당부했다. 위청재는 조금 전 사화정이 제정신을 차렸다는 사실을 알 리 없었다. 그러나 사화정은 자신을 염려하는 위청재의 따뜻한 마음을 알고 있어서 가만히 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