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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장

소만리는 저항을 멈추고 탈출할 방법을 모색해 보았다. 그러나 뚜렷한 탈출 방법이 없어 보였다. 기모진은 지금 소만리가 자신을 거부하고 저항하는 마음이 크다는 것을 알고 하룻밤을 방문 앞에서 지켰다. 다음날 소만리가 머무는 방으로 기모진이 들어가자 그녀는 일상적인 옷차림을 하고 침대에 앉아 여유롭게 앨범을 뒤적거리고 있었다. 기모진이 들어오는 것을 보자 그녀는 앨범을 던졌다. “언제까지 날 여기 가둬둘 셈이야?” 그녀는 매우 직설적으로 물었다. 기모진은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소만리, 배고프지? 아침은 이미 다 준비됐어.” “그래? 예전에는 내가 음식을 만들어 놓고 당신을 기다렸던 것 같은데, 당신은 한 번도 그런 순간을 소중히 한 적 없었어.” 소만리는 기모진을 등지고 돌아서 아래층으로 내려가며 말했다. 기모진은 소만리가 지금 자신에게 하는 말을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는 이것이 그녀의 본심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도대체 소만리는 왜 이렇게 변했을까? 그녀는 왜 그녀와 내가 이혼한 상태라고 생각하고 왜 그 불쾌한 일들을 다시 꺼냈을까? 기모진은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은 채 소만리의 발걸음을 따라다녔다. 최대한 그녀와 한 발자국 이상 떨어지지 않는 거리를 유지해야 했다. 소만리는 아래층 다이닝에 도착해 기모진이 자신을 위해 차려놓은 아침식사를 보고 손을 뻗어 식판을 들고 한 번 쓱 훑어보더니 경멸하는 눈빛으로 손에 든 식판을 기모진의 발에 던졌다. 아침식사와 식판이 바닥에 내동댕이쳐졌고 기모진은 순간 정신이 멍해졌다. “당신이 만든 아침은 먹지 않을 거야. 기모진, 당신이 무엇을 하든 날 감동시킬 수 없어.” 소만리의 차가운 시선이 기모진을 스쳐 지나갔다. 그녀는 지나치게 강경한 태도를 보였고 그 모습은 더없이 기모진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이럴 수는 없다. 정상인이고 연기를 하는 것 같은 낌새도 없는데 어떻게 소만리는 이런 정반대의 태도를 보일 수 있을까? 게다가 연기라 하더라도 지금은 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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