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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장

기모진의 고백은 예상대로 그녀의 마음의 문을 열고 훅 들어왔고 그 달콤함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달콤했다. 소만리는 입술을 오므리고 살며시 웃으며 헤어날 수 없이 매력적인 그의 눈을 그윽하게 바라보았다. “나도 사랑해. 당신을 처음 만났던 날부터 당신이 어디에 가든 세상 끝까지 당신과 평생 함께 하길 바랐어.” 이 말을 들은 기모진의 시선은 더욱 부드러워졌다. “소만리, 이제야 이런 날을 맞이하게 해서 미안해. 내가 너무 많이 기다리게 했어.” “모진, 당신을 기다리는 일이라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어.” 소만리의 말이 떨어지자 기모진은 그녀의 입술에 주체할 수 없이 깊은 키스를 했다. 가슴속에 쌓인 감정을 마음껏 발산하고 싶었다. “소만리, 우리 아기 한 명 더 낳을까?” “세 명이나 낳았는데 기 사장님 감당할 수 있겠어요?” “당신은?” 남자는 나직하게 웃으며 되물었다. 기모진은 표정을 가다듬고 진지하게 말했다. “소만리, 난 당신이 더 이상 고통받는 걸 보고 싶지 않아. 우리에게 기란군과 여온이와 막내까지 있어. 난 이미 충분히 축복받은 기분이야. 그리고 나한테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이 곁에 있다는 거야.” 남자는 부드럽지만 진심이 묻어나는 목소리로 말했다. 소만리가 대답하려고 입을 떼는 순간 남자의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덮었다. 저녁 바람이 진열대 위의 촛불을 간지럽히며 살랑살랑 흔들었고 벽에 따뜻한 두 줄기의 그림자를 만들었다. 경도. 위청재는 평소대로 보약을 챙겨 사화정을 돌보기 위해 병원으로 갔다. 병실에 들어서자마자 모현이 피곤한 기색으로 버티고 앉아 있는 모습이 위청재의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침대 근처로 가서 모현에게 말했다. “사돈은 밤새 편히 쉬지도 못하셨으니 어서 들어가서 좀 주무세요. 여기 사돈은 내가 돌볼게요.” 모현도 요즘 피곤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사화정을 돌보는 일을 게을리할 수는 없었다. 사화정은 지금 정신이 온전하지 않아서 아무도 못 알아보고 오직 모현만 알아보았다. 모현은 자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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