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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장

”남사택?” 기모진은 곧 따라갔다. 확실히 남사택을 보았다. 남사택의 모습은 예전과 다를 바 없이 여전히 안경을 쓰고 있었고 점잖아 보였다. 겉으로 보기에 이렇게 고상하고 점잖아 보이는 남자가 남의 목숨을 가지고 실험을 한 것이다. 기모진은 남사택이 소만리에게 한 모든 행동을 용서할 수 없었다. 그녀는 그렇게 남사택을 믿고 있었고 남사택이 진심으로 성심성의껏 자신을 구해줬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그녀는 남사택의 실험 대상일 뿐이었다. 왜 그때 남사택이 소만리에게 계속 그가 처방한 진통제를 먹으라고 했는지 지금까지도 소만리는 알지 못했다. 남사택은 사무실에 자료를 가지러 돌아왔는데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기모진이 눈앞에 나타날 줄은 몰랐다. 남사택의 눈에는 당황스러운 빛이 역력했지만 이내 진정하고 말했다. “기모진? 나한테 무슨 볼 일이 있어요?” 기모진은 사무실 문을 뒤로 잠그고 곧장 남사택에게로 갔다. 가느다란 기모진의 눈빛이 매서워졌다. “의사로서 가장 기본적인 덕목도 없는 주제에 무슨 자격으로 의사 가운을 입어?” 남사택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기모진, 무슨 말이에요?” “당신이 뭘 했는지 모르겠어?” 기모진은 남사택의 멱살을 확 잡아당겼다. “소만리는 그렇게 당신을 믿고 친구로 대했는데 당신은 소만리를 실험 대상으로 여기다니, 당신 정말 죽일 놈이야!” 기모진은 참다못해 남사택의 뺨을 한 대 휘둘렀다. 안경이 바닥에 떨어지고 고통에 얼굴이 일그러진 남사택은 안경을 주워 들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쓴웃음을 지은 뒤 말했다. “기모진, 지금은 당신 자신이나 잘 돌봐야 할 것 같은데요.” 남사택은 마침내 자신의 정체를 숨기지 않고 말했다. “그래요. 내가 소만리를 실험 대상으로 대했지만 내가 아니었다면 그녀는 이미 감옥에서 죽은 목숨이 되었을 거예요. 흥, 소만리가 감옥에 가게 된 게 다 당신 기모진 덕분이라는 걸 잊었나 봐요.” 남사택은 기모진의 마음속 아픈 구석을 사정없이 공격했고 기모진의 표정이 약간 변하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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