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65화
고한천의 말에 천수종 대장로의 얼굴도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천수종에서 50명을 파견했지만, 지금은 6~7명만 남아 있었다. 비록 백이철이 살아 있었지만, 여기 없는 사람들도 모두 엘리트들이었다. 만약 그들에게 정말로 문제가 생겼다면, 천수종에게 큰 타격이 될 것이다.
고한천은 천수종 대장로를 차갑게 응시하며 말했다.
“분명 무슨 일이 일어났어. 네 말이 맞아, 임호진은 강한 실력을 갖춘 실력자야. 다른 사람들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어도 임호진에게 문제가 생길 수는 없어. 그러나 임호진의 실력이 강하지만, 남아 있는 사람들의 실력은 그다지 좋지 않네. 그런데 임호진만 이곳에 없는 것을 보니, 아마도 정말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 틀림없어. 그렇지 않은가? 조현경 장로?”
조현경은 천수종 대장로의 이름이었다. 천수종과 만시종이 오랫동안 평화롭게 지낸 이유는 두 종문 사이에 만수산이 있기 때문이었다. 만수산이 없었더라면, 두 종문은 이미 불구대천의 원수가 되었을 것이다. 따라서 지금 만시종이 하는 일들은 두 종문의 원한을 명백히 드러내고 있었다.
두 종문의 대장로로서, 표면상의 예의는 오래 유지할 수는 없었다. 조현경은 살기 어린 눈빛으로 고한천을 노려보았다.
그러나 고한천은 두 사람의 싸움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들이 지금 가장 신경 쓰는 것은 누가 죽었는지가 아니라, 적원함이 누구의 손에 있는가였다.
장로들은 적원함이 가장 강한 사람의 손에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한천은 가장 강한 사람이 자신의 대 제자 임호진이라고 생각했지만, 임호진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냐? 왕현석, 말 좀 해. 이리저리 머뭇거리는 모습이 마치 세상 물정을 모르는 어린아이 같구나.”
이러한 질타에 왕현석은 몸을 더욱 떨었다. 왕현석도 실력이 약한 수련자는 아니었다. 그는 임호진 다음으로 강했다. 그러나 만시종은 다른 종문과 달리 규칙이 약육강식이었다. 살육도 더욱 빈번했다.
왕현석은 지금 정말로 두려웠다. 이 일을 말하면 고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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