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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66화

그러나 대장로와 둘째 장로도 무슨 말을 하기 어려웠다. 필경 모든 사람들이 도범을 바라보고 있었던 건 아니었기 때문이다. 한편, 장손 장로는 도범이 자신의 뒤에 바로 숨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장손 장로는 본능적으로 목소리를 낮추어 물었다. “무슨 일이 생긴 거냐?” 도범은 이 일을 숨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곧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묻지 마세요. 곧 알게 되실 겁니다.” 도범의 말을 들은 장손 장로는 더욱 의아해졌지만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그러나 왕현석의 멱살을 잡고 있는 손이 더욱 세게 그의 옷깃을 움켜쥐었다. 이 때문에 왕현석의 숨결은 점점 더 가빠졌다. 왕현석은 자신이 빨리 설명하지 않으면 고한천이 당장 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손가락으로 신허 언덕 꼭대기를 가리키며 말했다. “마지막 싸움은 우리 중 가장 강한 두 사람 사이의 싸움이었습니다. 호진 선배님이 도범 씨의 상대가 되지 못하고, 도범 씨가 단칼에 죽였습니다.” 왕현석은 방금 일어난 일을 가장 간단하게 설명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임호진이 단칼에 죽었다고? 그것도 다른 곳에서 죽은 것이 아니라 신허 언덕 꼭대기에서 죽었다고? 장로들은 들어오기 전에 이미 이곳의 모든 규칙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자연히 신허 언덕 꼭대기에 오르기 위해서는 수많은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또한, 가장 강한 두 사람만이 신허 언덕 꼭대기에 올라 1등을 겨루는 것이다. 따라서 임호진이 신허 언덕 꼭대기에 있는 것은 이상할 일이 아니다. 임호진의 실력은 중 제자 중에서 1위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렇게 강한 실력을 갖춘 사람이 졌고, 그것도 단칼에 죽었다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였다. 졌다는 것과 죽었다는 것은 다른 개념이다. 상대를 죽일 수 있다는 것은 죽인 자가 죽은 자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범이가 누구냐?” 고한천이 목소리를 높여 외쳤다. 고한천은 이 이름을 들어본 적이 전혀 없었기에 이내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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