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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33화

이 말을 들은 도범은 눈썹을 치켜올리며 종업원이 계속 말하도록 종용했다. 종업원도 이야기하기 시작하자 멈추지 않고 알고 있는 것들을 말했다. “저희 여관을 찾아오신 것을 보니, 다른 여관들도 많이 돌아보셨겠네요. 최근에는 거의 모든 여관이 만실이에요. 모두 양극종의 제자 모집 때문이죠! 많은 사람들이 양극종이 제자를 모집한다는 소리를 듣고, 양극성의 선발 시험에 참여하고자 머리를 굴리고 있어요. 이 기간에 수천, 수만 명의 사람이 왔죠!” 도범은 이 말을 듣고서야 모든 여관이 만실인 이유를 이해했다. 양극성의 여관들이 장사가 잘되는 것이 아니라, 양극종의 제자 모집이라는 큰 사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것이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양극종의 제자가 되고자 하니, 양극종의 선발 시험 제도도 그만큼 엄격해졌다고 한다. 주변 사람들이 말하기를 양극종이 급히 제자를 필요로 하여 조건을 완화했다고는 하나, 지원자가 이토록 많다면 조건을 완화했다 해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종업원은 도범이 생각에 잠긴 사이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사람이 와도 진정으로 양극종의 제자가 될 수 있는 이는 많지 않아요. 양극종이 제자 모집 조건을 완화했다곤 하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들어올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제 눈엔 그쪽도 꽤 대단한 사람같네요, 분명 양극종의 제자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 말이 아첨으로 가득 찼음이 너무나도 명확했기에, 도범은 단지 가벼운 웃음으로 응답했을 뿐이다. 이에 종업원은 아무런 반응이 없자 아첨을 더하려던 마음을 접었다. 입문 제자 선발 시험까지 남은 기간이 단 열흘뿐이다. 시간이 아주 적절하게 흐르는 것 같다. 일단, 방은 열흘 동안 예약해 두었지만, 입문 시험의 내용은 여전히 알 수 없다. 또한 도범으로서는 자신이 현재 상황에서 과연 통과할 수 있을지 의문이었다. 사실, 도범은 자신의 능력에 대해 전혀 의심치 않았다. 아무래도 그는 선대 장로의 기억을 이어받았으며, 최소한 천급 무기 사용에 관한 수련을 마쳤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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