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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9화

그렇게 또 며칠을 거쳐 도범 등은 드디어 해역을 떠나 다시 대하 동남쪽의 대륙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리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들 상의를 거쳐 전리품과 숲속 깊은 곳으로 들어가면서 얻게 되었던 영초들을 나누기 시작했다. 그 중 삼류 세가와 이류 세가들이 제일 기뻐했다. 이번 흑풍도 행이 험난하기 그지없었지만 도범 등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그들은 절대 이렇게 대규모로 살아 돌아오지 못했을 거고, 이렇게 많은 수련 자원도 얻지 못했을 거니까. “이번에 비록 수만 명을 잃었지만, 그래도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많이 살아 돌아왔습니다. 천랑설산으로 간 팀이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이치대로라면 길이 멀지 않으니 진작 돌아왔겠죠?” “홍씨 가문은 인원수가 많고 강자도 많으니 틀림없이 우리처럼 다 같이 단합하여 들어가지는 않았을 겁니다. 오히려 흩어져 들어갔다가 그 안에서 서로 물고 뜯고 했을 가능성이 클 것 같네요. 비록 흑풍도가 천랑설산보다 훨씬 더 험난하다지만 난 천랑설산으로 간 쪽에 사람이 더 많이 죽었을 거라고 추측합니다.” 도남천의 물음에 도무광이 잠시 생각하더니 허허 웃으며 대답했다. 이번에 이익을 제일 많이 본 게 도씨 가문이었고, 심지어 천급에 돌파할 수 있는 돌도 도범이 차지하게 되었으니 기분이 좋기만 한 도씨 가문의 사람들은 하나같이 얼굴에 웃음이 가득했다. “그래요. 이번에 우리가 도씨 가문, 초씨 가문, 그리고 하씨 가문과 영씨 가문을 따라 가기로 한 게 정말 제일 현명한 선택이었던 것 같네요.” 한 이류 세가의 가주가 말하면서 도범 등을 향해 인사를 했다. “그럼 우린 여기서 작별인사를 하겠습니다. 좋은 소식만 기다리고 있을 게요, 도범 도련님.” “도범 도련님, 우리도 이만 가보겠습니다.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을 게요!” 기타 가문들도 하나 둘씩 도범 등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떠났다. 도범의 놀라운 전투력은 이미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심지어 도씨 가문의 비호를 받고 싶어 도씨 가문한테 잘 보이려고 애쓰는 자들도 있었다. “도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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