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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화

“네가 참여한다면, 하하 정말로 그냥 죽으러 가는 거야. 개미 한 마리 눌러 죽이는 거랑 똑같은 거라고!” “맞아. 그 C 국에서 온 놈 체격이 엄청나다고. 아마 2미터는 더 될걸. 그놈 팔뚝이 네놈 허벅지만큼 실해. 네놈처럼 작은 체격으로는 하하…” 몇몇 사내들이 도범의 몸을 보고 비웃기 시작했다. “쯧쯧 무려 10명이나 되는 고수를 모두 죽였다고? 그 C 국에서 왔다는 놈 정말 흉악한 놈이네!” 나호영이 감탄하며 말했다. “하지만 예전 시합은 그냥 상처를 입히고 기껏해야 불구로 만드는 것 정도였잖아? 그런데 그놈이 정말로 사람을 죽였다고?” “C 국과 우리 화하는 이미 몇 년이나 전쟁을 했었잖아. 이제는 전쟁이 끝나긴 했지만 쌍방 간의 증오는 아직도 남아 있지!” “비록 양국이 아직 서로 왕래하고는 있지만 사소한 마찰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일어나고 있어!” 나세리가 쓴웃음을 지었다. “목숨을 잃어도 상관없다는 사인까지 하고 하는 시합이니까 자연히 그쪽에서도 쉽게 봐주면서 하지 않겠지!” 그렇게 말한 그녀가 박시율을 보고 말을 이었다. “시율아 빨리 네 남편한테 가지 말라고 말려 봐. 그러다 정말 맞아 죽을 수도 있어. 이 돈은 우리가 어떻게든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자. 그 무엇보다 사람이 살아있는 게 중요하지!” “우리 화하 사람을 그렇게 많이 죽였다고? 그런 사람이라면 반드시 내 손으로 죽여 버릴 거야!” “그리고 그 경기에서 내가 이기게 되면 술값을 면제해 줄 뿐만 아니라 6억이라는 상여금도 있다고 했지?” 도범이 주먹을 꽉 쥐었다. 그의 눈에서 뜨거운 불꽃이 솟구쳤다. 순식간에 일으킨 전의에 다른 사람들의 마음까지 철렁였다. “물론 있어. 하하 네가 그렇게 가서 죽고 싶다면 우리도 더 이상 말리지 않을게!” “감히 우리 가게에서 공짜밥을 먹으려고 하다니. 그럼 어디 한 번 네 목숨으로 갚아 봐!” 여자 점장이 피식 비웃었다. 그녀는 이제 도범은 무조건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했다. “정말 가려고? 상대가 엄청난 사람이라고 하잖아! 당신이 강하다는 걸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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