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57화
이런 도전을 받고 나서, 소문준은 분명히 대결 플랫폼에 올라서자마자 도범을 쉽게 처리할 생각이었지만, 자신의 두 번의 공격이 모두 무용지물이 된 이후에는 도범에게 원한이 생겼다고 말할 수는 있다.
따라서 이 사람의 설명은 이치에 맞았기에 주변 사람들도 모두 고개를 끄덕였다. 이 사람의 말은 틀리지 않았다. 소문준은 지금 도범에 대한 원한이 극에 달했다.
소문준은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한 방에 이 불쾌한 녀석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도범은 마치 미꾸라지처럼, 소문준의 두 번의 공격을 모두 피해버렸다.
이윽고 소문준이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피하는 것밖에 못하네요? 한두번은 피해도 계속 피할 수 없겠죠! 방금까지 저는 당신을 조금 봐줘도 도범 후배를 쉽게 해치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도범 후배가 이런 솜씨를 갖고 있을 줄은 몰랐죠!
그러나 대결 중에 계속 도망치기만 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제 속도가 이정도 밖에 안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죠?!”
말을 마치자마자 소문준은 포탄처럼 도범을 향해 돌진했고, 손에서는 빛이 흘렀다.
쉬익쉬익-
모두가 바람을 가르는 소리를 들었다. 이윽고 다섯 개의 빛나는 칼날이 발사되었다. 빛의 칼날은 눈부신 빛을 머금고 살기를 가득 담아 도범을 향해 돌진했다. 도범은 자연스럽게 소문준이 방금 손을 쓴 것을 알아차리며 미간을 찌푸렸다.
소문준의 눈에 자신이 길가의 쓰레기와 다르지 않다는 걸 느낀 도범은 닭을 잡을 때 소 잡는 칼이 필요 없다는 말이 떠올랐다.
“이번 속도는 전보다 두 배 빨라졌어요!”
누군가가 대결 플랫폼 아래에서 소리쳤다.
모든 사람이 소문준이 발사한 빛의 칼날을 주시했다. 속도가 확실히 이전보다 두 배는 더 빨랐고, 도범이 이번에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순간 도범은 주변의 시끄러운 소리를 완전히 무시하고, 두 눈을 빛의 칼날에 고정시켰다. 그는 한숨을 돌리고 발끝을 튕기며 다시 공간의 법칙을 사용했다.
이윽고 모두가 펑펑하는 소리를 들었고, 빛의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