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61화
아픔을 느낀 요수는 노호하며 손을 흔들었다. 그러자 요수의 손바닥 위에서 영기가 용솟음치며 옅은 붉은색의 영기공을 응집하기 시작했고, 요수는 곧바로 도범을 향해 그 영기공을 휘둘렀다.
“요수 따위가 이런 공격도 할 줄 알다니!”
도범은 보자마자 방심할 겨를도 없이 다시 한번 랑검을 사용하여 가까스로 요수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러다 먼 곳을 한번 쳐다보고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들 멀리 날아가서 다행이야. 요수가 이젠 그렇게 쉽게 따라잡지 못할 거야. 내가 조금만 더 견지하면 시율이 그들도 다 안전해지는 거고.’
‘물론 그들이 더 강한 요수를 만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이 숲 속에 보물이 많은 만큼 강한 요수도 적지 않아. 천급에 비견되는 요수도 있고.’
“난 이 요수와 끝까지 싸울 필요 없어. 조금만 시간을 더 끌다가 바로 도망갈 거야. 이 녀석이 비록 속도는 느리지 않지만 체형이 육중하니 내가 비행 검을 이용하여 반대 방향으로 도망치기만 하면 돼. 이 녀석이 지금 몸에 상처투성이이고 또 피도 많이 흘리고 있으니 쫓다 지치게 되면 더 이상 쫓지 않겠지.”
도범은 곧 무엇이 생각났는지 입가에 득의양양한 미소를 드러냈다. 그러다 요수가 다시 한번 그를 향해 주먹을 휘두르자 도범은 순식간에 요수의 뒤로 날아가 요수의 등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크릉-
상처를 입은 요수는 점점 더 격분해졌고, 노호하며 뒤에 있는 도범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쾅-
이에 도범은 즉시 후퇴하며 다시 한번 검을 휘둘렀다. 하지만 요수를 향해 날아가던 무서운 검기는 바로 요수의 주먹에 의해 흩어지고 말았다.
그렇게 도범과 요수의 전투는 몇 분 동안 지속되었고, 도범은 여러 번이고 기회를 찾아 요수의 몸에 끔찍한 상처들을 남겼다.
도범은 요수가 점점 기진맥진해하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되었다. 공격하는 속도도 전보다 많이 느려졌고.
‘조금만 더 견지하면 저 요수를 죽일 수 있을지도 몰라.’
하지만 지금의 도범도 너무 홀가분한 건 아니다. 비록 다친 곳은 없다지만 체내의 영기가 끊임없는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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