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39화
마침 시율의 수련 경지가 너무 낮아 다들 시율을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었으니, 남천은 기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시율이와 함께 기타 도씨 가문의 가족들을 찾으러 가려는데 이렇게 네 사람과 마주치게 되었던 것이다.
그 네 사람은 다름이 아닌 바로 운소종의 창공정, 신왕전의 창몽, 그리고 운소종의 기타 진신경 후기의 강자들이었다.
‘네 사람이 동시에 달려들면 난 아무런 승산도 없어. 하물며 아무런 도움이 안 되는 시율이도 있는데.’
‘나 혼자였으면 분명 도망갈 기회가 있을 거야. 하지만 시율도 있는 이상 난 이 아이만 여기에 두고 도망갈 수가 없어.’
“아버님, 이, 이 몇 사람이 대단해요?”
종래로 공정 그들을 본적이 없었던 시율은 남천의 굳어진 얼굴색에 걱정이 되어 물었다.
이에 남천이 정색하여 대답했다.
“엄청 대단해. 뒤의 두 사람은 진신경 후기의 강자이고, 저 두 사람은 운소종의 종주와 신왕전의 전주야. 저들의 수련 경지는 내가 말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겠지?”
‘시율의 수련 경지가 너무 낮아, 게다가 저들이 체내의 파동을 전부 거두었으니 시율이가 저들의 수련 경지를 알아낼 수가 없을 거야.’
순간 시율의 안색도 어두워졌다. 네 사람의 실력이 대단할 거라는 건 어느정도 예상했지만 천적 세력의 강자, 종주와 전주가 전부 왔을 줄은 생각지도 못한 듯했다.
이에 시율이 잠시 망설이더니 이를 악물고 남천을 향해 말했다.
“아버님, 저를 상관하지 마시고 혼자 도망가세요. 안 그러면 우리 둘 다 죽을 수 있어요. 아버님에게 최상품 영기가 있으니 혼자 도망가시면 저들이 쫓아가지 못할 수도 있어요. 나중에 도범 씨를 만나게 되면 저를 위해 복수해달라고 하세요.”
“안돼!”
남천은 의외로 단호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넌 나의 며느리야. 내가 만약 혼자 도망간다면 앞으로 어떻게 도범의 얼굴을 봐? 그러니 그건 절대 안 돼! 차라리 내가 저들과 싸우면서 시간을 끌어줄 테니까 네가 도망가. 난 살대로 다 살았으니, 죽어도 괜찮아.”
“하하, 정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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