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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22화

다른 한쪽, 신왕전의 모 장로도 수상한 점을 눈치채고 일행과 상의한 후 곧 실력이 강하지 않는 한 삼류 세가를 몰래 따라갔다. 그리고 얼마 날지도 못하고 전에 창공정한테 찍힌 삼류 세가는 바로 운소종의 세력에 의해 앞길이 가로막히게 되었다. “이런 곳에서까지 창 종주님을 만나게 되다니, 참 공교롭네요.” 삼류 세가의 사람들이 대규모로 다가오고 있는 운소종 세력을 보자마자 하나같이 안색이 어두워졌다. ‘목적이 있는 게 분명해. 그렇지 않고 서야 이렇게 인적이 드문 깊은 산속에서 이들을 마주칠 리가 없지.’ “허, 공교롭긴 하지.” 창공정이 차갑게 웃으며 상대방을 향해 말했다. “백 가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 게. 자네도 도씨 가문으로 들어갔었지? 우리 도씨 가문 밖에서부터 따라왔거든. 말해 봐, 안에서 봤던 것, 그리고 들었던 것.” 순간 백 가주의 얼굴색이 어두워졌다. 그러다 몇 초 동안 침묵을 지키더니 비로소 웃으며 말했다. “창 종주님, 우리 확실히 도씨 가문으로 들어갔습니다. 도씨 가문에서도 전에 약속한 게 있으니 우리 쪽에 20명을 안으로 들여보냈고요.” “약속? 무슨 약속?” 창공정이 잠깐 멍해 있다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그러자 백 가주가 창공정의 믿음을 얻기 위해 이미 중요하지 않은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창공정에게 말해 주었다. “실은 흑풍도로 가기 전에 우리 여러 가문과 도범 도련님이 약속을 한 게 있었어요. 막심한 손실은 최대한 피하기 위해 연합하여 흑풍도로 들어가자고. 그리고 공은 누가 먼저 가지게 되든, 일단 수납 반지에 넣게 되면 그 누구도 빼앗지 못하고…….” “그랬군. 어쩐지 자네 가문이 흑풍도로 갔는데 손실이 그렇게 크지 않다 했어. 도씨 가문도 별로 많이 죽지 않았고. 반대로 천랑설산으로 간 우리 종문과 홍씨 가문은 엄청 많은 사람이 죽었는데. 이런 약속이 있었던 거였어.” 창공정이 문득 깨닫고 미소를 짓더니 다시 말을 이어갔다. “그럼 이제 도씨 가문의 궁전에서 본 것들을 얘기해 봐, 대체 수확이 있었던 거야, 없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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