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21화
그중 한 남자가 일어서서는 엉덩이를 비비며 앞에 서있는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이때 다른 참가자들도 적지 않게 내팽개쳐졌다.
반응이 빠른 자들은 신속히 영기를 사용하여 안전하게 착지했고, 반응이 느린 자들은 그대로 땅에 떨어졌다.
“하하, 호우야! 난 네가 틀림없이 살아서 돌아올 줄 알았어. 어이구, 내 손자! 어서 할아버지한테로 와!”
제갈 가문 둘째 장로가 자신의 손자를 보자마자 얼굴에 희색을 띄었다.
제갈호우가 엉덩이를 비비며 먼지를 털고서야 둘째 장로한테로 다가가 쓴웃음을 지었다.
“살긴 살았는데, 운이 좋지 않아 패쪽을 얼마 얻지 못했어요.”
“패쪽 같은 건 하나도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살아있는 인원수야. 광막 위의 광점으로 봐서는 거의 절반 이상은 죽은 것 같던데.”
제갈 가문의 둘째 장로가 감개무량하여 말했다. 제갈 호우가 비록 진신경 중기의 강자로 또래 중에서 극히 대단하다고 할 수 있지만, 이번에 대회에 참가한 젊은 천재들 중에는 괴짜들이 너무 많았다. 전투력이 엄청 강한 자들도 몇 명 있었고. 그러니 그는 제갈 호우가 걱정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많이 죽었어요? 어휴, 이번에 우리 제갈 가문에 얼마나 많은 가족들이 죽었을 지 모르겠네요.”
제갈 호우가 한숨을 쉬며 광막에서 던져진 사람들을 응시했다.
그리고 적지 않은 가주들도 걱정이 되어 하나같이 주먹을 꽉 쥐고 광막을 주시했다.
“도연이 나왔어요!”
그러던 중, 도훈이 제일 먼저 도연을 발견하고 격동되어 도남천을 향해 말했다.
“그래, 나도 봤어.”
도남천도 도연을 보고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도연의 옆에는 또 적지 않은 도씨 가문의 천재들이 따라서 나왔고, 얼마 안 되어 10여명이 모여 있었다.
하지만 도남천은 여전히 걱정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각 가문마다 400명씩 숲 속으로 들어갔는데 겨우 10 여명밖에 나오지 않았으니, 대체 몇 명이 살아있을 지는 모르는 일이었다.
“소정이도 나왔어요!”
도훈이 다시 한번 기뻐서 소리쳤고, 드디어 자신의 딸을 본 도무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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